이 곡은 제 그림책 수업의 주제가입니다.이런 생각 때문입니다.모든 그림책은 '소외'를 다룬다소외를 넘어서는 방법은 '소외받아 마땅한 자'는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모두 그 자체로 귀하다. (*아래 가사의 1~4행에서 이런 생각을 발견할 수 있어요.)그 생각을 실천하는 것은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이다. 옆에 있어줄 때 그냥 거기 함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아래 가사의 7행에서 이런 생각을 발견할 수 있어요.)그렇게 해서 그 상대와 함께 손까지 잡을 수 있다면, 나아가 함께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세상 든든한 연대의 감각일 것이다.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은 외로움을 느끼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견딜 힘을 주는 참 귀한 생각이다. (***아래 가사의 12~..
Category참여 (219)
2024년 1학기 말에 있었던 자율교육과정 주간에 수학과 국어 과목으르 융합한 '수학사 단편영화 만들기'라는 이상한 과목을 열어서 운영해 보았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패들렛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결과물을 모을 거예요.패들렛으로 들어오세요.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할게요. 위 슬라이드는 캔바(Canva)에서 제공하는 단편영화 제작용 교육자료 템플릿을 수정한 거예요.영어로 되어 있는 것을 우리말로 고치고, 저의 필요에 따라 일부 내용을 삭제하거나 추가했습니다.[ 캔바에서 전체 슬라이드 보기 ] ❝이제 여러분들은 모둠을 구성해서 각자 어떤 영화를 만들지 아이디어 회의부터 할 거예요. 글감을 찾기 위해 회의를 해도 좋고,인터넷을 검색해도 좋고,도서관에서 가서 책을 읽어도 좋아요. ❝모..
영일인성영화제>인성영화제는 단편영화가 주로 다루는 '소외', 즉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다룬 짧은 영화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인성이 길러지리라는 믿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인성'이란 시대착오적이지 않은, 그러니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관계맺음의 방식'이에요. 다름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에 너그러운 태도를 갖는 것이에요. 영화 OST : 페퍼톤즈의 'YOUTH(청춘)' 청춘이란 무엇인가? ― 하고 묻는다면 영화 에도 그 답이 있다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 명작을 만든 우문기 감독님을 만나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감독과의 만남'은 아쉽지만 온라인(줌)으로 진행했습니다.대화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감독님도 구미 ..
영일인성영화제>인성영화제는 단편영화가 주로 다루는 '소외', 즉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다룬 짧은 영화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인성이 길러지리라는 믿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인성'이란 시대착오적이지 않은, 그러니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관계맺음의 방식'이에요. 다름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에 너그러운 태도를 갖는 것이에요. 세 번째 인성영화제에서 김선빈 감독을 섭외하기로 하고 그 분의 영화 두 편을 상영했습니다.와 입니다. 소개 웹페이지 바로가기" href="https://indieground.kr/indie/education.do?category=278" target="_blank" rel="noopener">고백할거야>는 인디그라운드에서 ..
세 번째 인성영화제에 이르러서야, 애초에 기획했던 의도를 제대로 살려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이유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상영할 영화를 구입하기 위해 배급사와 연락을 취하고, 견적을 받고, 😦GV를 할 수 있는 감독님을 모시기 위해 연락을 하고, 서류를 받고, 😧교내 상영관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실을 섭외하고, 교실 여건에 맞게 각각의 관람 인원을 배정하고, 😨1~2학년 전체(약 320명)이 모두 원하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문을 만들고, 배포하고, 😰홍보하고, 결과를 정리하고, 조정하고 🤢각 상영관마다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상영 시스템 세팅을 하고, 자리 세팅을 하고, 🤮관람 후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폼보드와 포스트잇 등을 준..
두 번째 인성영화제도 애초에 기획했던 모습으로는 실현하지 못했습니다.그래서 아쉬운대로 첫 번째의 감상 방식을 유지하되, '글쓰기'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챗봇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제가 사용하기로 한 챗봇은 '미주(Mizou)'입니다.디지털융합지식협동조합에서 주최한 워크숍에 참여해서 배워온 도구입니다. 챗봇과 대화한 기록이 모두 관리자에게 제공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졌습니다.미주를 도입한 것은 그 전에 패들렛에 글을 쓰는 것이 너무 단조롭다고 여겼기 때문인데요, 결과적으로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습니다만, 학생들에게 좋은 독립영화를 보여줄 수 있었던 점,영화 본 것을 바탕으로 바로 인공지능 챗봇과 대화한 생산적인 경험을 미약하게나마 줄 수 있었던 점 때문에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활동..
올해 처음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따로 실시했던 인성영화제의 초기 버전.애초에 기획했던 인성영화제의 형식에는 한참 못 미쳤으나학생들에게 독립영화의 세계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자신의 인성(타자와의 관계맺기 방식)을 성찰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담긴,일종의 프로토타입. *영일인성영화제> 인성영화제는 단편영화가 주로 다루는 '소외', 즉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다룬 짧은 영화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인성이 길러지리라는 믿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수준의 인성'이란 시대착오적이지 않은, 그러니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관계맺음의 방식'이에요. 다름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에 너그러운 태도를 갖는 것이에요. 영화 한 편을 골라 본 뒤에 패들렛에 예시 형식에 맞춰..
오늘 들을 노래는 우리말만으로 가사를 쓰기로 잘 알려진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입니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 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들어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 저기 뜬 저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그걸 놓치면은 절대로 못 가 . 작사, ..
오늘은 검정치마의 'Antifreeze'를 듣겠습니다. 우린 오래 전부터 어쩔 수 없는 거였어 우주 속을 홀로 떠돌며 많이 외로워하다가 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 하늘에선 비만 내렸어 뼈 속까지 다 젖었어 얼마 있다 비가 그쳤어 대신 눈이 내리더니 영화서도 볼 수 없던 눈보라가 불 때 너는 내가 처음 봤던 눈동자야 . 낯익은 거리들이 거울처럼 반짝여도 니가 건네주는 커피 위에 살얼음이 떠도 .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 숨이 막힐 거 같이 차가웠던 공기 속에 너의 체온이 내게 스며들어 오고 있어 .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 ..
반갑습니다. 첫시간이네요. 함께 들을 첫곡은 김현창의 '화원'입니다. 음악 듣기(유튜브) 있지, 나는 나비가 되어서 네 맘 주변을 날아다닐게 우리가 놀던 그 자리는 꼭 우릴 닮은 화원이 될 거야 . 있지, 나는 네 방 한켠에서 시들지 않는 화분이 될 거야 우리가 밤새 눈을 맞추면 내일 아침에 꽃이 필 거야 . 아침엔 날아 새벽까지 같이 있자 꿈결을 당겨 숨결까지 닿아 잇자 어쩌면 나는 이대로만 있는대도 이불을 안 개고 행복할 것만도, 오 . 아마 너는 또 깨어 있겠지 이런 밤에 뭐 별 수 없으니 (별 수 없으니) 사랑 없인 잠들기 힘들어 알아, 나도 매번 그랬었어 . 눈가에 피어 마주 보는 날이 있어 이름이 불려 살아지는 날도 있어 어쩌면 나는 이대로만 있는대도 이불을 안 개고 행복할 것만도 같다고 작사..
포항시에서는 매년 3월 1일에 지역의 3.1만세운동과 관련한 역사적인 장소에서 기념 행사를 합니다. 3.1만세운동의 뜻을 기리고,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이 행사의 진행을 도울 역할로 올해에는 우리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봉사활동을 준비하며 사전교육자료와 자기평가양식을 패들렛(Padlet)으로 만들었어요. 대부분의 3.1절 교육자료가 길~게 줄글로 되어 있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간략한 카드뉴스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전달력이 약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패들렛의 기능이 점점 많아져서 안그래도 높은 활용도가 더 올라가네요.) 여러분, 방학을 앞둔 휴일에 이렇게 자발적으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일단 큰 칭찬을 해 주고 싶어요. 그 마음이 참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이번 학기 나와 여러분들은 일주일에 3시간 만납니다. 그 중 1시간은 독서 지문을 분석하는 수업으로 운영할 겁니다. 1학기 때와 같이 모둠활동으로 운영될 테지만, 몇 가지 도구들을 보완하여 수업의 효과를 높이보려 합니다. 칠판에 쓰거나 교실TV에 이미지로만 보여주었던 읽기 도구들을 '폼보드 안내판'으로 제작했고요, 네임펜과 색연필도 업그레이드하였어요. 전부 새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 포스트잇을 뜯는 방법부터 기록하는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새로 할 겁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학기에 여러분들이 가장 많은 의견을 주었던 부정적인 내용은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해서만 이해가 심화되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몇 가지 개선 방법으로 수업 중 모둠활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1학기 수업에..
이 글은, 당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1학기에 진행했던 '화법과 작문' 수업을 복기하는 글입니다. 구글 클래스룸과 패들렛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대단원1. 화법과 작문의 본질과 태도 01. 화법과 작문의 본질(2/3) 안내 교과서를 읽고 구글 클래스룸에 제시된 과제를 수업 시간이 마치기 전까지 제출하세요. (padlet#2) 표시가 있는 것은 패들렛에 제출하세요. 단,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해당 표시가 없는 2, 3, 4, 6번은 구글 클래스룸 과제로 제출하세요. 수업 시간 중에 제출을 완료해야 하며, 과제 수행 과정에서 주변의 친구들과 상의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과제 1. 교과서가 제시한 사회적 담론의 예 외에 또다른 예를 찾아 보세요. (padlet#2) 2. 의사..
이 글은, 당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1학기에 진행했던 '화법과 작문' 수업을 복기하는 글입니다. 구글 클래스룸과 패들렛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대단원1. 화법과 작문의 본질과 태도 01. 화법과 작문의 본질(1/3) 안내 이번 학기에는 구글 클래스룸과 패들렛을 함께 사용할게요. 그냥 제출하면 되는 과제는 클래스룸에 받을 거에요. 다른 참여자들과 소통이 필요한 과제는 패들렛에 받을 거예요.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 패들렛에 올릴 과제에는 (padlet)이라는 표시를 붙일 겁니다. 방식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바로 수행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한동안은 연습을 할 겁니다. 첫 시간에는 1번 과제를 패들렛에 작성하세요. 교과서를 읽고 클래스룸에 제시된 과제를 수업..
01 자기를 소개하는 글 쓰기 02 면접에서 효과적으로 답변하기 03 비평하는 글 쓰기 잭 안드라카의 TED 강연 영상(첨부2)을 보고, 선생님이 아주 훌륭한 자소서와 같은 발표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견해를 제출하세요. (영상 하단의 Transcript를 누르면 발표 내용을 글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부한 스크린샷 이미지 참조)) ― *기한 내 미제출 시 '결과' 처리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등교 후에 작문 과제를 수행평가로 하게 될 겁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은 지필고사 시험 범위의 일부입니다. A promising test for pancreatic cancer ... from a teenager Over 85 percent of all pancreatic c..
Theme by Anders No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