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자료/문제해결전략 (13)

자료/문제해결전략

2019년 기출문제 검토 (고2, 3월, 고전시가 외)

(가) [A] 황매 시절 떠난 이별 만학단풍 늦었으니 상사일념 무한사는 저도 나를 그리려니 굳은 언약 깊은 정을 낸들 어이 잊었을까 인간의 일이 많고 조물이 시기런지 삼하삼추 지나가고 낙목한천 또 되었네운산이 멀었으니 소식인들 쉬울손가 대인난* 긴 한숨의 눈물은 몇 때런고 흉중*의 불이 나니 구회간장 다 타 간다 인간의 물로 못 끄는 불이라 없건마는 ㉠ 내 가슴 태우는 불은 물로도 어이 못 끄는고[B] 자네 사정 내가 알고 내 사정 자네 아니 ㉡ 세우사창 저문 날과 소소상풍 송안성*의상사몽 놀라 깨여 맥맥히 생각하니 방춘화류 좋은 시절 강루사찰 경개* 좇아 일부일 월부월*의 운우지락 협흡* 할 제 청산녹수 증인 두고 차생백년 서로 맹세 못 보아도 병이 되고 더디 와도 성화로세 오는 글발 가는 사연 자자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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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출문제 검토 (고2, 3월, 고전소설)

옹은 말을 할 때면 장황하게 하면서, 이리저리 둘러대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꼭 들어맞지 않는 것이 없었고 그 속에 풍자를 담고 있었으니, 달변가라 하겠다. 손님이 물을 말이 다하여 더 이상 따질 수 없게 되자 마침내 분이 올라, ㉠ “옹께서도 두려운 것을 보셨겠지요?” 하니, 옹이 말없이 한참 있다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두려워할 것은 나 자신만 한 것이 없다네. 내 오른쪽 눈은 용이 되고 왼쪽 눈은 범이 되며, 혀 밑에는 도끼를 감추고 있고 팔을 구부리면 당겨진 활과 같아지지. 차분히 잘 생각하면 갓난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나, 생각이 조금만 어긋나도 짐승 같은 야만인이 되고 만다네. 스스로 경계하지 않으면, 장차 제 자신을 잡아먹거나 물어뜯고 쳐 죽이거나 베어 버릴 것이야. 이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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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출문제 검토 (3월, 고2, 현대소설)

남파 간첩으로 체포되어 21년을 복역하고 작고한 작은할아버지의 생애를 석사 논문의 주제로 삼은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과거사를 묻는다. 손자는 할아버지의 반응을 이끌어내려 노력하는 한편, 다른 가족에게서도 작은할아버지의 행적에 관한 증언을 듣고 기록한다. (가) 작은할아버지의 생애와 그분이 살았던 시대를 두고 석사 논문을 쓰겠다는 마음이 애초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분이 설령 남이라 해도 분단 현실에 희생양으로서 당신 생애가 관심을 끌 만했는데, 제삼자가 아닌 바로 우리 집안 어른이었다. 논문 부제로 붙인 ‘분단 시대 어느 사회주의자의 생애’에 합당한, 고난으로 점철된 그분 생애는 누구든 정리해 볼 만한 값어치가 있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고 남북 화해 물꼬가 햇볕 정책이란 이름으로 트이자 북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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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출문제 검토 (3월, 고2, 현대시)

(가) 집도 많은 집도 많은 남대문턱 움 속에서 두 손 오구려 혹 혹 입김 불며 이따금씩 쳐다보는 하늘이사 아마 하늘이기 혼자만 곱구나 거북네는 만주서 왔단다 두터운 얼음장과 거센 바람 속을 세월은 흘러 거북이는 만주서 나고 할배는 만주에 묻히고 세월이 무심찮아 봄을 본다고 쫓겨서 울면서 가던 길 돌아왔단다 띠팡*을 떠날 때 강을 건늘 때 조선으로 돌아가면 빼앗겼던 땅에서 농사지으며 가 갸 거 겨 배운다더니 조선으로 돌아와도 집도 고향도 없고 거북이는 배추꼬리를 씹으며 달디달구나 배추꼬리를 씹으며 꺼무테테한 아배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배추꼬리를 씹으며 거북이는 무엇을 생각하누 첫눈 이미 내리고 이윽고 새해가 온다는데 집도 많은 집도 많은 남대문턱 움 속에서 이따금씩 쳐다보는 하늘이사 아마 하늘이기 혼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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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분석연습] 호흡의 원리(2018년4월, 고3)

2018년 4월에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고3)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였던 '호흡의 원리' 지문에 대한 분석입니다. 단, 지문의 내용에 대한 해설은 아닙니다. 이런 종류의 지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안하는 글임을 알고, 그러한 관점으로 읽어주면 좋겠습니다. * 지문에 표시된 기호들은 대부분 이해황의 에서 사용하는 '독해력강화도구'들입니다. *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두 번째 단락입니다. 문장이 매우 길죠? 근데 사실 별거 아닙니다. 유입된 공기가 기관·기관지를 거쳐 폐포로 간다는 게 다예요. 바로 거기에서 기체 교환이 일어난다고 하고요. (그밖의 내용은 읽어 보면 쉽게 납득이 가는 내용입니다.) 용어에 주의하며 읽어야 합니다.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개념과 기능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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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풀이에서, 핵심어나 낯선어휘 찾기의 장점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혹은, "문제집을 어떻게 반복학습할 것인가?", 에 대한 글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눈으로만 푸는 것은 도구가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도구를 이용하여 표시를 해야 합니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안 한다면, 과연 머리가 좋은 것이 맞을까요? 지문과 보기와 선택지에서 핵심어를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중요한 능력이냐면, 그것이 곧 출제자의 의도와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원빈: 너 어제 어디 갔었어? 이나영: 어, 나 어제 학교에 갔는데? 민아의 말에서 핵심은 무엇인가요? '학교에'입니다. '어디에' 갔었냐고 물어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핵심어는 맥락을 모르면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핵심어를 찾는 연습은 문항의 맥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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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설명 참거짓 여부 판단 방법(문학을 예로)

먼저, 선택지의 핵심어를 찾습니다. ①번의 경우, '진짜 원인'이 핵심어이므로 지문에 이에 해당하는 내용(근거)이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아래 의 ㉠을 보면, '시멘트'를 들이부었기 때문에 연못이 아닌 게 되었다는 언급이 있지요? 그리고 저~ 아래 을 보면 '유자'가 '시멘트의 독성을 충분히 우려내지 않고 고기를 넣은 것'이 탈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지요?(줄은 쳐져 있지 않아요..) 이로 보아, 유자가 생각하기에는 '시멘트'가 진짜 원인인 셈입니다. ②번은, '과시욕을 마땅찮게 보는'이 핵심어입니다. 그런 것이 ㉡에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참조). 이를 위해서는 인물의 말이나 행동, 서술자의 진술 등을 확인하면 됩니다. 그런데 마침, '흘기눈'이라는 단어가 있네요. 친절하게도 '흘겨보는 눈'이라는 주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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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핵심어 찾는 방법(문학을 예로)

①번에서 핵심어는 '의식의 흐름'이 적당합니다. 이것이 있다면 '복잡한 내면 묘사'는 당연한 겁니다. ②번에서 핵심어는 '비극적인 분위기'입니다. 다만, 이를 찾는 데에 서술자의 말보다는 '인물의 말과 행동'에서 찾으라는 힌트를 주고 있네요. ③번에서 핵심어는 '사투리와 비속어의 사용'입니다. 이것이 있다면 '생동감'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서 생동감이란, 독자가 실감나게 느끼는 것으로서 부정적인 상황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④번에서 핵심어는 '과거와 현재의 대비'입니다. 이것이 있다면 '사건의 입체적 서술'은 당연한 것입니다. '입체적'이라는 말 자체가 여러 측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⑤번에서 핵심어는 '동시에 벌어진 사건을 나란히 배치'와 '이야기의 흐름 지연'입니다. 이 둘은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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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분석연습:고전시가] 서방님 병 들여 두고~(김수장)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309쪽 문항 분석 결과, 김수장의 사설시조, '서방님 병 들여 두고~'는 아래와 같이 키워드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개념정리 노트에 정리를 해 두면, 그 어떤 자습서보다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37-①번 선택지의 '화자와 심리적으로 가까운 인물'이라는 표현을 본다면, 반드시 누군지 찾아야 합니다. 위 시의 경우, '병든 남편(서방님)'을 떠올리고 있죠? 시가 해석이 안 되더라도 시를 읽고 '서방님 병 들여'는 읽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애틋함'은 근거가 뭘까요? 그 병든 남편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있잖아요! 38-에서는 사설시조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수능연계교재에 인용된 글이므로, 다른 어떤 참고서보다도 이 글에서 하고 있는 표현들에 주목하는 것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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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기억하기 방법

결자해지(結者解之): 결자가 해지해야 한다. 금의환향(錦衣還鄕): 금의를 입고 환향하다. 삼고초려(三顧草廬): 초려를 삼고하다. 자승자박(自繩自縛): 자승으로 자박하다. 천재일우(千載一遇): 천재(천 년)에 일우할까 말까 한 기회. 그냥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은 한계가 큽니다. 기억하기 쉬운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이 사례는 그 중 한 가지 예에 불과하겠지요. ― 커버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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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분석연습:고전시가] 대추 볼 붉은 골에~(황희) / 동창이 밝았으냐~(남구만) / 논밭 갈아 김매고~(작자 미상)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69쪽의 문항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는 세 작품의 키워드 찾기 연습을 해 보겠습니다. 38번 문항의 ①번 선택지를 통해, 황희의 '대추 볼 붉은 골에~'에 대한 키워드가 '전원 생활의 풍요로움'임을 도출해 낼 수 있네요. 시의 내용에서도 '대추가 잘 익었음', '벼를 베었음(수확을 했음)', '술이 익었고, 먹을 때가 되었음' 등의 이유로 인해 '풍요로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요. 특히, 39번 문항의 ①번 선택지에서 밝히고 있듯, '대추'는 시간적 배경을 알려 주지요. (가을) 39번의 ①번 선택지는, 남구만의 '동창이 밝았느냐~'에 대해서도 '동창'이 시간적 배경을 알려 준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아침) 사설시조 '논밭 갈아 김 매고~'에 대해서는,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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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분석연습:고전시가] 만언사(안조원)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17쪽에 있는 작품은 안조원의 '만언사'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의미지요. 문항을 통해 알 수 있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드는 것과 같이, 문학 개념어를 찾아 이해한 뒤, 그것이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직접 찾아보는 연습을 반복해서 하길 바랍니다. [ 1번 문항 ] ② 과거와 현재 대비 > 현재 자신의 처지 한탄(가난, 초라함) ③ 자조적 ④ 비교 ⑤ 회한 [ 2번 문항 ] 화자의 시선 변화(내부>외부) > 시상 전환 ("시상 전환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세요.) [ 3번 문항 ] 유배 가사, 정치와 관계X, 개인 비리, 유배 생활의 괴로움 [ 그 외 ] [ 2번 문항 ]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 밖의 개념들은 다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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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분석연습:고전시가] 안민가(충담사)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03쪽에는 충담사의 '안민가'가 실려 있습니다. 출제된 문항을 분석하여 이 작품의 키워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언급된 개념어들만 '간략히' 정리해 두어도 꽤나 유용한 학습자료가 될 것입니다. 물론, 작품의 어느 부분이 이에 해당하는지도 찾아두어야겠지요. - 나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한 조건 - 정치적 관계(임금과 신하) = 부모와 자식의 관계 - 유교적 교훈(작자는 승려) - 제안과 기대되는 결과 - 백성을 다스리는 본분에 충실 - 국가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더보기 경덕왕이 3월 3일에 귀정문(歸正門) 다락 위에 올라 신하들에게 누가 영복승(榮服僧)을 데려 오겠느냐고 두 의미(화려하게 옷을 입은 승려의 의미와 영화롭게 일을 해줄 승려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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