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生窺墻傳 송도(松都:개성) 낙타교 옆에 이생이 살고 있었는데, 나이는 열 여덟이었다. 풍운이 맑고 재주가 뛰어나 일찍부터 국학(國學)에 다녔는데, 길을 가면서도 시를 읽었다. 선죽리(善竹里) 귀족집에서는 최씨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나이는 열 대여섯쯤 되었다. 태도가 아리땁고 수도 잘 놓았으며, 시와 문장도 잘 지었다.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이렇게 칭찬하였다. 풍류로워라 이총각아리따워라 최처녀.그 재주와 그 얼굴을누군들 찬탄치 않으랴. 이생은 일찍부터 책을 옆에 끼고 학교에 다닐 때에 언제나 최씨네 집 북쪽 담 밖으로 지나다녔다. 수양버들 수십 그루가 간들거리며 그 담을 둘러싸고 있었다. 어느 날 이생이 그 나무 아래에서 쉬다가 담 안을 엿보았더니, 이름난 꽃들이 활짝 피고 벌과 새들이 다투어 재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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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이리로) 오마 하거늘 저녁밥을 일찍 지어 먹고중문 나서 대문 나가 문지방 위에 치달아 앉아 이마에 손을 얹고(이수가액하고) '오는가 가는가' (하며) 건너 산을 바라보니 검기도 하고 희기도 한 것(거머횟득)이 서 있거늘 저것이야말로 임이로다. 버선 벗어 품에 품고 신 벗어 손에 쥐고 곰비임비 천방지방 지방천방 진 데, 마른 데 가리지 않고 와락 퉁탕 건너가서 정에 있는 말 하려 하고 곁눈으로 흘깃 보니 작년 칠월 사흘날 갉아 벗긴 주추리 삼의 줄기가 살뜰히도 날 속였것다.마침 밤이니망정이지 행여 낮이었다면 남 웃길 뻔했구나.
잔 들고 혼자 앉아 먼 뫼를 바라보니그리워하던 임이 온다한들 반가움이 이러하랴(산이) 말씀도 웃음도 아니하여도 (나는) 못내 좋아하노라
시조 동명 성왕의 성은 고(高)요, 이름은 주몽이다. 앞서 부여의 왕 해부루는 늙어 아들이 없었으므로 산천에 제사 지내어 아들을 구했다. 그가 탔던 말이 곤연 못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 마주 대하여 눈물을 흘렸다. 왕은 이것을 이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 그 돌을 굴려 들치니, 거기에 조그만 아이가 있는데 금빛 개구리 생김새였다. 왕은 기뻐서 말했다. “이것은 하늘이 나에게 아들을 주심이로구나!” 이에 거두어 기르며 이름을 금와라 했다. 왕은 그가 자라자 태자로 삼았다. 그 후에 부여의 정승 아란불이 말했다. “일전에 천제가 내게 내려와 ‘장차 내 자손에게 나라를 이곳에 세우게 하려 하니 너는 비켜 가거라. 동해 바닷가에 땅이 있는데, 이름을 가섭원이라 한다. 땅이 기름져 오곡이 잘 자랄 것이니 도읍을 정할..
이황의 도산십이곡 총 12수 중 5수를 프레지로 해설하였습니다. 제1곡, 제2곡, 제9곡, 제10곡, 제11곡입니다. ― 키워드 ― 言志(1~6곡) 言學(7~12곡) 도산서원 자연과 함께하는 감흥(강호가도) 학문과 자기수양에 힘쓰는 마음(유교 사상) 泉石膏肓(천석고황) = 煙霞痼疾(연하고질) 萬古常靑(만고상청)호리라.
신라시대 노래 ― 향가인 '찬기파랑가'(충담사) 해설을 프레지로 만들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대체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로 주기 때문에, 작품의 해석을 암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방법을 익히도록 공부하기 바랍니다.
고려가요(속요)인 '동동'(작자 미상) 해설을 프레지로 만들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대체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로 주기 때문에, 작품의 해석을 암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방법을 익히도록 공부하기 바랍니다.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71쪽의 문항을 통해 분석한 '최고운전'의 키워드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1-④ 전기(傳奇)적 요소가 있음. 42-① 최치원은 탁월한 문재를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인물. 42-③ 최치원은 금돼지의 자식으로 의심 받아 기아(棄兒)의 아픔을 겪음. 42-④ 비범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이한 조력자들이 도움. --- 작품과는 관련이 없지만, 익혀두어야 하는 개념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1-① 병치 41-① 비장미 41-① 골계미 41-② 서술자의 개입 41-⑤ 입체성(by 현재와 과거 장면의 반복 교차) 사자성어 문제가 나왔지요? 나온 것들은 익혀 둡시다. 43-① 반신반의(半信半疑): 반은 신하고, 반은 의함. 43-② 허장성세(虛張聲勢..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34쪽에'수궁가'(토끼가 자라의 유혹에 넘어가는 부분)가 지문으로 실렸습니다.그 중 한 문항에서 '수궁가'를 '정보 격차'의 관점으로 해석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고려가요(속요)인 '서경별곡'(작자 미상) 해설을 프레지로 만들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대체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로 주기 때문에, 작품의 해석을 암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방법을 익히도록 공부하기 바랍니다. 한편,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191쪽의 문항을 통해 분석한 '서경별곡'의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별로 인한 정한과 연모 - 임과의 사랑 단절 ('대동강'이라는 공간적 배경) - 흥을 돋우는 후렴구 // 이상, 1번 문항의 로부터.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작품들의 흐름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를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대가요 중의 입니다. (아래부터 작품 설명은 프레지) 고려가요 중에서는 과 가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대표작들입니다. 한시 중에서는 정지상의 이 이별의 정한을 절절하게 표현하였지요. 조선 시대를 산 여인, 황진이의 시조 중에서 도 이별의 회한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도 이별의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고 있지요? 김소월의 도 이별의 상황에 처한 여인의 심정을 반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역설적 상황을 제시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별의 정한을 다룬 작품들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쓴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프레지를 보아 주세요.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치원의 생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니, 아래 링크도 함께 참조하기 바랍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최치원 https://mirror.enha.kr/wiki/최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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