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전문학
이생규장전(김시습)
이생규장전(김시습)
2019.05.08李生窺墻傳 송도(松都:개성) 낙타교 옆에 이생이 살고 있었는데, 나이는 열 여덟이었다. 풍운이 맑고 재주가 뛰어나 일찍부터 국학(國學)에 다녔는데, 길을 가면서도 시를 읽었다. 선죽리(善竹里) 귀족집에서는 최씨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나이는 열대 여섯쯤 되었다. 태도가 아리땁고 수도 잘 놓았으며, 시와 문장도 잘 지었다.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이렇게 칭찬하였다. 풍류로워라 이총각 아리따워라 최처녀. 그 재주와 그 얼굴을 누군들 찬탄치 않으랴. 이생은 일찍부터 책을 옆에 끼고 학교에 다닐 때에 언제나 최씨네 집 북쪽 담 밖으로 지나다녔다. 수양버들 수십 그루가 간들거리며 그 담을 둘러싸고 있었다. 어느 날 이생이 그 나무 아래에서 쉬다가 담 안을 엿보았더니, 이름난 꽃들이 활짝 피고 벌과 새들이 다투어 재..
시조 "님이 오마 하거늘~" (작자 미상)
시조 "님이 오마 하거늘~" (작자 미상)
2019.05.08임이 (이리로) 오마 하거늘 저녁밥을 일찍 지어 먹고중문 나서 대문 나가 문지방 위에 치달아 앉아 이마에 손을 얹고(이수가액하고) '오는가 가는가' (하며) 건너 산을 바라보니 검기도 하고 희기도 한 것(거머횟득)이 서 있거늘 저것이야말로 임이로다. 버선 벗어 품에 품고 신 벗어 손에 쥐고 곰비임비 천방지방 지방천방 진 데, 마른 데 가리지 않고 와락 퉁탕 건너가서 정에 있는 말 하려 하고 곁눈으로 흘깃 보니 작년 칠월 사흘날 갉아 벗긴 주추리 삼의 줄기가 살뜰히도 날 속였것다.마침 밤이니망정이지 행여 낮이었다면 남 웃길 뻔했구나.
시조 "잔 들고 혼자 안자~" (윤선도)
시조 "잔 들고 혼자 안자~" (윤선도)
2019.05.08잔 들고 혼자 앉아 먼 뫼를 바라보니그리워하던 임이 온다한들 반가움이 이러하랴(산이) 말씀도 웃음도 아니하여도 (나는) 못내 좋아하노라
시조 "백설이 자자진 골에~" (이색)
시조 "백설이 자자진 골에~" (이색)
2019.05.08백설이 잦아진(자욱한) 골짜기에 구름이 험하구나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석양에 홀로 서 있어 갈 곳 몰라 하노라
주몽 신화
주몽 신화
2019.05.07시조 동명 성왕의 성은 고(高)요, 이름은 주몽이다. 앞서 부여의 왕 해부루는 늙어 아들이 없었으므로 산천에 제사 지내어 아들을 구했다. 그가 탔던 말이 곤연 못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 마주 대하여 눈물을 흘렸다. 왕은 이것을 이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 그 돌을 굴려 들치니, 거기에 조그만 아이가 있는데 금빛 개구리 생김새였다. 왕은 기뻐서 말했다. “이것은 하늘이 나에게 아들을 주심이로구나!” 이에 거두어 기르며 이름을 금와라 했다. 왕은 그가 자라자 태자로 삼았다. 그 후에 부여의 정승 아란불이 말했다. “일전에 천제가 내게 내려와 ‘장차 내 자손에게 나라를 이곳에 세우게 하려 하니 너는 비켜 가거라. 동해 바닷가에 땅이 있는데, 이름을 가섭원이라 한다. 땅이 기름져 오곡이 잘 자랄 것이니 도읍을 정할..
도산십이곡(이황)
도산십이곡(이황)
2016.03.01이황의 도산십이곡 총 12수 중 5수를 프레지로 해설하였습니다. 제1곡, 제2곡, 제9곡, 제10곡, 제11곡입니다. ― 키워드 ― 言志(1~6곡) 言學(7~12곡) 도산서원 자연과 함께하는 감흥(강호가도) 학문과 자기수양에 힘쓰는 마음(유교 사상) 泉石膏肓(천석고황) = 煙霞痼疾(연하고질) 萬古常靑(만고상청)호리라.
찬.기파랑.가(충담사)
찬.기파랑.가(충담사)
2015.11.07신라시대 노래 ― 향가인 '찬기파랑가'(충담사) 해설을 프레지로 만들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대체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로 주기 때문에, 작품의 해석을 암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방법을 익히도록 공부하기 바랍니다.
동동(작자 미상)
동동(작자 미상)
2015.11.07고려가요(속요)인 '동동'(작자 미상) 해설을 프레지로 만들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대체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로 주기 때문에, 작품의 해석을 암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방법을 익히도록 공부하기 바랍니다.
문항의 선택지로 본 '최고운전'의 키워드
문항의 선택지로 본 '최고운전'의 키워드
2015.08.05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71쪽의 문항을 통해 분석한 '최고운전'의 키워드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1-④ 전기(傳奇)적 요소가 있음. 42-① 최치원은 탁월한 문재를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인물. 42-③ 최치원은 금돼지의 자식으로 의심 받아 기아(棄兒)의 아픔을 겪음. 42-④ 비범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이한 조력자들이 도움. --- 작품과는 관련이 없지만, 익혀두어야 하는 개념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1-① 병치 41-① 비장미 41-① 골계미 41-② 서술자의 개입 41-⑤ 입체성(by 현재와 과거 장면의 반복 교차) 사자성어 문제가 나왔지요? 나온 것들은 익혀 둡시다. 43-① 반신반의(半信半疑): 반은 신하고, 반은 의함. 43-② 허장성세(虛張聲勢..
'수궁가'에서의 '정보 격차'
'수궁가'에서의 '정보 격차'
2015.08.05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34쪽에'수궁가'(토끼가 자라의 유혹에 넘어가는 부분)가 지문으로 실렸습니다.그 중 한 문항에서 '수궁가'를 '정보 격차'의 관점으로 해석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서경별곡(작자 미상)
서경별곡(작자 미상)
2015.08.03고려가요(속요)인 '서경별곡'(작자 미상) 해설을 프레지로 만들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대체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로 주기 때문에, 작품의 해석을 암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방법을 익히도록 공부하기 바랍니다. 한편,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191쪽의 문항을 통해 분석한 '서경별곡'의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별로 인한 정한과 연모 - 임과의 사랑 단절 ('대동강'이라는 공간적 배경) - 흥을 돋우는 후렴구 // 이상, 1번 문항의 로부터.
이별의 정한을 다룬 작품들
이별의 정한을 다룬 작품들
2015.03.03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작품들의 흐름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를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대가요 중의 입니다. (아래부터 작품 설명은 프레지) 고려가요 중에서는 과 가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대표작들입니다. 한시 중에서는 정지상의 이 이별의 정한을 절절하게 표현하였지요. 조선 시대를 산 여인, 황진이의 시조 중에서 도 이별의 회한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도 이별의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고 있지요? 김소월의 도 이별의 상황에 처한 여인의 심정을 반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역설적 상황을 제시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별의 정한을 다룬 작품들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추야우중秋夜雨中 (최치원)
추야우중秋夜雨中 (최치원)
2014.11.11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쓴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프레지를 보아 주세요.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치원의 생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니, 아래 링크도 함께 참조하기 바랍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최치원 https://mirror.enha.kr/wiki/최치원
야청도의성夜聽도衣聲 (양태사)
야청도의성夜聽도衣聲 (양태사)
2014.11.09양태사의 야청도의성입니다. 현전하는 유일한 발해 작품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프레지를 참조 바랍니다.
처용가
처용가
2014.11.09신라의 향가, 처용가. 다른 분의 프레지를 가져왔습니다. 만드신 분의 프레지 주소는 http://prezi.com/cmqyzzopvznc/presentation/ 입니다.
고대가요 셋 - 공무도하가, 구지가, 황조가
고대가요 셋 - 공무도하가, 구지가, 황조가
2014.11.09고대가요 셋 - 공무도하가, 구지가, 황조가 자세한 설명은 프레지를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