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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수업과배움에대한생각

질문이 있는 교실을 위한 학생활동 제언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학생활동중심수업은, 수업 운영과 관련하여 각종 준비물 등에 한해 교사가 준비할 것이 별로 없는 수업입니다. 교사는 이미 제재와 학생 반응에 대한 전문가로서, 매순간 일어나는 돌발 상황이나, 지식의 창조 과정에 어려움 없이 개입하고 조언해 줄 수 있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상적인 수업의 한 형태는 학생들이 서로 질문하며 공부하는 수업일 것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몇 가지 학생활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질문의 내용을 보면, 교사의 발문이라기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해 보아야 하는 질문입니다. 그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는 데에 익숙해지도록 교사가 '학생의 입장에서' 제시할 수 있는 질문의 예시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아래 질문들로 연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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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어와 그 관계로 지문의 내용 정리하기

"지문이 길어서요." 국어가 싫다는 학생이 있어서 왜 싫으냐고 물어보니, 대답한 말입니다. 지문이 길다니?? 세상을 살면서 접해야 하는 신문 칼럼이나, 기획기사는 물론이고, 교양을 쌓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들과 자기계발서 등이 얼마나 긴데, 고작 문제 출제를 위해서 짧게 편집된 몇 개의 글이 길다니???!!! , 라고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그래도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길긴 길지.. 허허허.. 하고 웃었습니다. 지문이 길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지문 속의 문장이 너무 길어 이해가 안 된다. 지문을 읽는데, 내용이 낯설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려는데 지문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다가 내용이 기억이 안 나 어디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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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으로 문학 작품 내용 재구성하기

포스트잇은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지만, 모아서 전체로 만들 수도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 활동은 포스트잇에 작품의 내용 일부를 시각화하고 이를 모아 재구성함으로써 작품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활동이며, 크게 아래와 같은 흐름을 지닙니다. 학생 각자가 포스트잇에 내용을 기록한다. ➔ 모둠별 모니터 요원들이 우수 모둠을 선발한다 ➔ 발표한다. 절차 문학 작품의 내용을 모둠원의 수(혹은 그 이상)만큼의 장면으로 쪼개어 각각의 모둠원이 한 장 이상의 포스트잇에 그것을 표현합니다. 어떤 장면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토론과 협의가 모둠별로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내용 이해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들을 동료학습자들끼리 주고받습니다. 이렇게 서로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더 분명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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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지어 소리내며 형성평가하는 수업

이 활동은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진행하는 소단원 형성평가를 다루는 차시에서 주로 활용합니다. 혼자서 형성평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애초부터 동료학습자와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풀면, 자신의 사고 과정을 진단하는 데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발상으로 설계된 모형입니다. 혹은 문제집을 교재로 삼은 방과후수업에서 활용해도 좋을 방법입니다. 발상은, 현시적 교수법에서 교사의 시범보이기 전략 중 하나인 '사고구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목표는 학생이 동료 학습자와 함께 스스로 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학생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소리내어 말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는 말을 자신의 귀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메타인지가 작동하게 됩니다. 한편 교사는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을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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