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국어

고1. 2018년 6월. 24번.

② 특정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등장인물들의 행동관찰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상반된 내용의 선택지가 한 문제 안의 선택지로 나란히 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인용하여 소설에서의 주관적 서술, 객관적 서술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위에 인용된 ②번 선택지는 서술자의 위치가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는[각주:1] 1인칭 서술자인지 3인칭 서술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심리’를 알려면 1인칭 서술자는 본인이어야 하고, 3인칭 서술자는 전지적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1인칭 서술자를 ‘특정 인물’이라고 칭하는 것은 어색합니다. 그러므로, ②번 선택지가 성립되려면 일단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특정 인물의’라는 표현이 없다면 1인칭 주인공 시점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이런 공식이 만들어집니다.


  • '심리'에 초점을 맞춘 서술 태도: 관적 태도 인공 시점(1인칭) 지적 작가 시점(3인칭)[각주:2]


②번 선택지가 주관적 서술이라면, 이에 비해 ③번 선택지는 객관적 서술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소설에서 ’객관’이란 ‘행동’을 의미합니다. 즉, ‘객관적인 시선으로 등장인물들을 서술하고 있다’라고만 되어 있어도 ‘행동을 서술하는 것이군.’하고 알아 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점을 관찰자 시점이라고 하지요. 이는 1인칭과 3인칭에 모두 있는 시점입니다.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게요.


  • '행동'에 초점을 맞춘 서술 태도: 관적 태도 찰자 시점(1인칭, 3인칭)[각주:3]


서술 태도는 '전개 속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심리'에 초점을 맞추면 속도가 느릴 것이고, '행동'에 초점을 맞추면 속도가 빠르겠지요. 그러나 객관적이라고 해서 모두 빠른 건 또 아니에요. 예를 들어 '묘사'는 객관적 서술이지만 전개 속도를 느리게 하는 방식입니다. (Photo by VanveenJF on Unsplash)


  1. 작품 안인지 밖인지. [본문으로]
  2. ‘∽’ 표시는 관련성이 깊다는 의미임. ‘ㅈ’으로 시작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네요. [본문으로]
  3. ‘∽’ 표시는 관련성이 깊다는 의미임. ‘ㄱ’으로 시작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네요. [본문으로]

'학습자료 > 개념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인법과 활유법  (0) 2019.04.24
대유법?  (0) 2019.04.24
소설에서의 주관적 서술, 객관적 서술  (0) 2019.04.22
액자식 구성과 삽화식 구성  (0) 2019.04.22
사건을 다각도로 제시? 입체적으로 제시?  (0) 2019.04.21
생생하게?  (0)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