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오기와 신념 사이 (1월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2023년은 인성부장 2년차였어요. 우리학교는 인성교육에 '봉사활동+독서교육(도서관 포함)+글쓰기+인문학+교지 발간+학급문집 발간'이 포함되어 있어요. 재작년에 이 업무부장을 맡으면서 다짐한 것이 있었는데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학생부에 기재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한다. 참여 학생의 기록은 주관한 해당 부서가 책임진다. (= 인성부의 활동이 담임선생님들의 학생부 기재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원맨 부서였기 때문에.. 운영까지는 다른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더라도.. 학생부 기재용 문구 작성까지는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작년에도 겨울방학 때 무지 고생했는데, 그래서 하기 싫었..
Category인성교육 (2)
'Union is Strength'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공익 광고입니다. 전에도 이 광고를 본 적이 있었지만, 이것을 소재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하종강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입니다. 당시 하종강 선생님께서는 노동운동가로서의 입장에서, 집단이나 노조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제 눈에는 협동학습이 보였습니다. 3편의 동영상은 모두 아래와 같은 공통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다 ➔ 함께 한다 ➔ 문제를 해결한다 여기서의 문제 상황은 당연히 실생활에서의 문제겠지만, 수업을 하는 교실 현장으로 가져가 보면 '지식을 쌓고 확인을 받아야 하는 문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학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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