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문제집에서 단락별로 요약문을 제시하거나, 핵심 개념만을 정리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데, 학생들 또한 제시문을 읽으면서 단락별로 요약을 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훈련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심 내용만 파악해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글이 어떤 흐름으로 쓰여졌는가?, 학생들을 헷갈리게 하는 요인은 제시문의 어디에 숨겨져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그리 효과적인 대답을 주지 못합니다. 반면, 단선적인 글을 구조화∙시각화한 독해지도는 글의 구조와 함께 주요 용어, 새로운 단어의 관계를 모두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일단 이런 과제를 맡으면 학생들은 자신들의 스타일을 버리지 못합니다. 예쁘게 하려고 하거나,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구조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