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을 노래는 우리말만으로 가사를 쓰기로 잘 알려진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입니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지 몰라 지레 겁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 시 반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들어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 저기 뜬 저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그걸 놓치면은 절대로 못 가 . 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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