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자료 (101)

자료/국어문법

[Q&A] 조사 '와/과'에 의한 중의성

Q.A. 조사 '와'는 접속조사 '와', 비교부사격조사 '와' ―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그러나 위에서 질문한 문장은 발화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인 중의성이 없습니다. 다음의 문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유진이는 지원이와 고양이에게 밥을 주었다.' 위처럼 했다면 중의성이 생겨서 발화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해석되지요.1) 유진이가 지원이와 함께, 고양이에게 밥을 주었다. (이 경우, '와'는 '밥을 주었다'를 수식하므로 비교부사격조사입니다.)2) 유진이가, 지원이에게도 밥을 주고 고양이에게도 밥을 주었다. (이 경우, '와'는 '지원이'라는 체언과 '고양이'라는 체언을 대등하게 연결시켜 주므로 접속조사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설명은 '..

자료/개념어

[Q&A] '규원가'의 귀뚜라미는 객관적 상관물?

Q. A.규원가의 '귀뚜라미'가 객관적 상관물이냐는 질문입니다. 객관적 상관물은 다음 셋 중 하나죠. ― ① 상반된 감정을 유발하여 자신의 감정을 심화시키는 것, ② 감정이입의 대상, ③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고 여겨지는 것(감정 투영). 이 셋을 염두에 두고 규원가에서 귀뚜라미가 언급된 부분의 현대어 역을 볼까요? (봄 세 달 동안의 꽃과 버드 나무) 봄날 온갖 꽃 피고 버들잎이 돋아나는 좋은 시절에 아름다운 경치를 보아도 아무 생각이 없다 가을 달이 방에 들이비추고 귀뚜라미 침상에서 울 때 긴 한숨 흘리는 눈물, 헛되이 생각만 많다. 아마도 모진 목숨 죽기도 어렵구나 파란색은 귀뚜라미의 정서, 빨간색은 화자의 정서입니다. 서로 통하고 있지요? 특히, 화자는 한숨 흘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귀뚜라미도..

자료/국어문법

[Q&A] 조사는 체언하고만 결합?

Q. A.조사는 일반적으로 체언과 결합니다. 그런데 체언에만 결합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형사를 제외한 모든 단어와 결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언의 명사형(명사형 전성어미와 결합한 동사, 형용사)과도 매우 자유롭게 결합한답니다.'읽어'는 동사 '읽다'에 보조적 연결어미 '-어'가 결합된 말입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서 보조사 '도'가 붙은 사례입니다.

자료/국어문법

[Q&A] 중세국어 '므스게'가 이어적기?

Q. A.알고 있는 대로 중세국어의 '므스게'는 현대국어의 '무엇에'에 대응됩니다. 좀 더 분석이 용이한 현대국어를 가지고 형태소 분석하면 '무엇(대명사)+에(조사)'로 되지요? 중세국어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분석합시다. 조사 '에'와 비슷한 녀석이 있으니 이것을 빼내면 '므슥(대명사)+에(조사)'로 되겠지요? '므슥에'로 적지 않고 소리나는 대로 '므스게'로 적었으니 이어적기죠.참고로 '므슥'은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으로 조회해서 예문을 보면 더 좋을 것 같군요. 같은 뜻으로 '므슴'도 있습니다.

자료/개념어

[Q&A] 단정적 어조, 말을 건네는 어조

Q. A. 단정적 어조란? ― 망설이지 않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추측하지 않고 확신하는 것이죠. 즉, 추측하거나 망설이는 표지가 없으면 됩니다.(말줄임표나, 추측, 가정의 표지가 없어야겠죠?) 독백적 어조와 말을 건네는 어조에 대해서는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정리해 주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 주세요. 일반적인 평서형 종결 표현인 '~다'로 끝나면 일반적으로 독백체입니다. 그러나 '~자'로 끝나는 청유형, '~라'로 끝나는 명령형, '~어'로 끝나는 구어적 표현(예: 했어) 등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대화체입니다. 이러한 어조를 판단할 때에는 이렇게 주로 어미를 봅니다만, 어미만 봐선 안 되고 문맥을 통해 최종 판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예를 들어 '-리라' 같은 경우, '지금쯤 도착했으리라'는..

자료/문제해결전략

㉠~㉤에 대한 설명 참거짓 여부 판단 방법(문학을 예로)

먼저, 선택지의 핵심어를 찾습니다. ①번의 경우, '진짜 원인'이 핵심어이므로 지문에 이에 해당하는 내용(근거)이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아래 의 ㉠을 보면, '시멘트'를 들이부었기 때문에 연못이 아닌 게 되었다는 언급이 있지요? 그리고 저~ 아래 을 보면 '유자'가 '시멘트의 독성을 충분히 우려내지 않고 고기를 넣은 것'이 탈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지요?(줄은 쳐져 있지 않아요..) 이로 보아, 유자가 생각하기에는 '시멘트'가 진짜 원인인 셈입니다. ②번은, '과시욕을 마땅찮게 보는'이 핵심어입니다. 그런 것이 ㉡에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참조). 이를 위해서는 인물의 말이나 행동, 서술자의 진술 등을 확인하면 됩니다. 그런데 마침, '흘기눈'이라는 단어가 있네요. 친절하게도 '흘겨보는 눈'이라는 주석까..

자료/문제해결전략

선택지 핵심어 찾는 방법(문학을 예로)

①번에서 핵심어는 '의식의 흐름'이 적당합니다. 이것이 있다면 '복잡한 내면 묘사'는 당연한 겁니다. ②번에서 핵심어는 '비극적인 분위기'입니다. 다만, 이를 찾는 데에 서술자의 말보다는 '인물의 말과 행동'에서 찾으라는 힌트를 주고 있네요. ③번에서 핵심어는 '사투리와 비속어의 사용'입니다. 이것이 있다면 '생동감'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서 생동감이란, 독자가 실감나게 느끼는 것으로서 부정적인 상황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④번에서 핵심어는 '과거와 현재의 대비'입니다. 이것이 있다면 '사건의 입체적 서술'은 당연한 것입니다. '입체적'이라는 말 자체가 여러 측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⑤번에서 핵심어는 '동시에 벌어진 사건을 나란히 배치'와 '이야기의 흐름 지연'입니다. 이 둘은 보통 ..

자료/현대문학

[현대시][과시기]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

이를테면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을 때그건 수양 가지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얼굴 한 번 못 마주친 애먼 뿌리와잠시 살 붙였다 적막히 손을 터는 꽃과 잎이혼연일체 믿어 주지 않았다면가지 혼자서는 한없이 떨기만 했을 것이다​한 닷새 내리고 내리던 고집 센 비가 아니었으면밤새 정분만 쌓던 도리 없는 폭설이 아니었으면담을 넘는다는 게가지에게는 그리 신명 나는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무엇보다 가지의 마음을 머뭇 세우고담 밖을 가둬 두는저 금단의 담이 아니었으면담의 몸을 가로지르고 담의 정수리를 타 넘어담을 열 수 있다는 걸수양의 늘어진 가지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그러니까 목련 가지라든가 감나무 가지라든가줄장미 줄기라든가 담쟁이 줄기라든가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가지에게 담은무명에 획을 긋는도박이자 도반이었..

자료/현대문학

[현대시][과시기] 맨발(문태준)

어물전 개조개 한 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죽은 부처가 슬피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펄과 물 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최초의 궁리인 듯 가장 오래하는 궁리인 듯 천천히 발을 거두어 갔다.저 속도로 시간도 흘러왔을 것이다.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또 헤어져서는 저렇게 천천히 돌아왔을 것이다.늘 맨발이었을 것이다.사랑을 잃고서는 새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밤을 견디듯이 맨발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견디었으리라아-,하고 집이 울 때부르튼 맨발로 양식을 탁발하러 거리로 나왔을 것이다.맨발로 하루 종일 길거리에 나섰다가가난의 냄새가 벌벌벌벌 풍기는 움막같은 집으로 돌아오면아-,하고 울던..

자료/현대문학

[현대시][과시기] 가족(이상)

문(門)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生活)이모자라는까닭이다.밤이사나운꾸지람으로나를졸른다.나는우리집내문패(門牌)앞에서여간성가신게아니다.나는밤속에들어서서제웅처럼자꾸만감(減)해간다.식구(食口)야봉(封)한창호(窓戶)어데라도한구석터놓아다고내가수입(收入)되어들어가야하지않나.지붕에서리가내리고뾰족한데는침(鍼)처럼월광(月光)이묻었다.우리집이앓나보다그러고누가힘에겨운도장을찍나보다.수명(壽命)을헐어서전당(典當)잡히나보다.나는그냥문(門)고리에쇠사슬늘어지듯매어달렸다.문(門)을열려고안열리는문(門)을열려고.― 이상, ――과정중심 시 읽기 문(門)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生活)이모자라는까닭이다.➔ 생활이 모자라서 문을 암만 잡아다녀도 안 열린다.그런데, '생활이 모자라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정상적인' 생활이 아닐까..

자료/국어문법

국어의 문법체계 프레지

국어의 문법체계를 정리한 프레지입니다. 빈 공간이 많은 이유는 풍부한 예시를 직접 찾아서 정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자료/현대문학

[현대시] 향香아(신동엽) @2015수능특강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10쪽의 문항으로부터 도출한, 신동엽의 '향아'에 대한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일한 서술어('가자')의 반복 > 시적 의미 강화. // 이상 [ 1번 문항 ]으로부터 -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자) - 직접적 감정 표현(두렵노라) - 역동적 심상(나부끼며, 춤추던, 굽이치는). // 이상 [ 3번 문항 ]으로부터 그밖에, 이해 여부를 점검해야 하는 개념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반어적 표현, 어조 변화, 관조적, 냉소적, 건조한 진술, 정서 객관화. // 이상 [1번 문항 ]으로부터 같은 제시문에 출제되었던 다른 작품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2015/08/04 - [현대문학/현대시] - 상행(김광규)

자료/현대문학

[현대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정현종) @2015수능특강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196쪽의 문항에서 도출한, 정현종의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의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직적 이미지 - 인간의 실존적 한계로 인한 내면적 갈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상승에의 지향 그 밖에 점검해야 할 문학 개념어가 1번 문항에 많았습니다. 이해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세요.- 동적 이미지와 정적 이미지, 청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 환기, 움직임에 대한 묘사, 형태에 대한 묘사, 대비되는 속성의 대조 함께 출제된 다른 작품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2015/08/03 - [현대문학/현대시] - 강강술래(이동주)

자료/현대문학

[현대시] 까치밥(송수권) @2015수능특강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184쪽에서 도출한,송수권, '까치밥'에 대한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시화 > 공존의 가치 상실- 잃어버린 가치- 타인의 배려 // 이상, 3번 문항. ---그밖에, 1번 문항에서는 아래와 같은 개념어를 사용하여 선택지를 구성하였습니다. 모르는 개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의인화 기법, 화자의 모습 구체화,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화자, 유사한 문장 구조 반복, 공감각적 심상, 계절의 순환 같은 제시문으로 함께 출제된 다른 작품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2015/08/03 - [현대문학/현대시] - 산이 날 에워싸고(박목월)

자료/문제해결전략

[문항분석연습:고전시가] 서방님 병 들여 두고~(김수장)

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309쪽 문항 분석 결과, 김수장의 사설시조, '서방님 병 들여 두고~'는 아래와 같이 키워드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개념정리 노트에 정리를 해 두면, 그 어떤 자습서보다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37-①번 선택지의 '화자와 심리적으로 가까운 인물'이라는 표현을 본다면, 반드시 누군지 찾아야 합니다. 위 시의 경우, '병든 남편(서방님)'을 떠올리고 있죠? 시가 해석이 안 되더라도 시를 읽고 '서방님 병 들여'는 읽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애틋함'은 근거가 뭘까요? 그 병든 남편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있잖아요! 38-에서는 사설시조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수능연계교재에 인용된 글이므로, 다른 어떤 참고서보다도 이 글에서 하고 있는 표현들에 주목하는 것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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