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포항영일고 (16)

저널/졸업이싫었어♭

마음이 자란 시간들(최은선 글)

... 작은 키가 싫어서 키가 크기를 원했지만 인생에서 가장 키가 자라지 않았던 3년이었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 대신 마음의 성장을 크게 이룬 3년인 듯하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 가장 나를 성장시킨 것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영일고에서는 수업 중이든 쉬는 시간이든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어떤 대화에서도 이해와 존중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사람들에 대한 열린 마음도 가질 수 있었다. ... ― 호모 구거투스의 브런치, 중에서brunch.co.kr/@googeo/19 프로젝트는 영일고 졸업생들이 재학 중 미래의 의미 있는 삶을 준비하고, 더 넓고 따뜻한 관..

저널/졸업이싫었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곳(김성은 글)

... 내가 생각하는 영일고의 장점은 ‘성적 받기가 쉽다’와 같은 것이 아니다. 비유하자면, 영일고등학교는 먹이만 물어다 주는 학교가 아니라 먹이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학교다. 선생님들께서는 지속적으로 수업방식을 연구하고 학생중심의 수업방식과 다양한 소양을 길러주는 활동들 속에서 학생들 각자는 스스로 방식을 터득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받아낸다. 그렇기에 대학에 와서도 그때 터득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남들은 입시를 위한 능력만을 얻을 시간에 영일고 학생들은 배려와 나눔, 협력과 같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태도를 기르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할 방법을 만들어낸다. ― 호모 구거투스의 브런치,

저널/졸업이싫었어♭

나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변화를 시도한 시간들(임은지 글)

중학교 때 영일고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그리 특별하지 않았다. 내 성적에 적당하다 생각했고, 집에서 가까웠고, 친한 친구들이 대부분 영일고로 진학한다 했으며, 친오빠 역시 영일고에 재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평범한 이유들로 진학한 영일고에서 나의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평생 경험할 리 없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했고, 사람을 대하고 나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고, 소중한 인연들을 맺었으며 평생을 함께 할 거라 확신하는 친구도 만났다. 이어지는 글에서 영일고를 다니며 얻을 수 있었던 나의 변화와, 성장의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 ― 호모 구거투스의 브런치, 중에서brunch.co.kr/@googeo/16 프로젝트는 영일고 졸업생들이 재학 중 미래의 의미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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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열심히! (안소정 글)

... 이 글을 읽게 될 많은 영일고등학교 1,2,3학년 후배님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딱 한 가지예요. 나에게 주어진 그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열심히 하자예요. 만약 제가 독서토론부 동아리 활동을 하며 그냥 금요일 몇 시간 때우기용으로만 생각했더라면 교내토론대회 우승과 각종 대외 토론대회 참여는 없었을 거예요. 만약 제가 윤리와 사상 시간에 주어진 5분 정도의 발표 기회를 대충 했더라면 저는 대학에 와서도 조별과제를 대충하는 프리 라이더(Free Rider)가 됐을지도 몰라요. 그 당시에는 공부하기도 바쁜데 이런 걸 왜 하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지금 20살, 대학 새내기로서 살아 보니 제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했던 많은 활동들이 다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또 선생님들께서 후배님들에게 하는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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