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최은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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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대화하기 "쇼코의 미소". 05~06차시

세 번째 수록작인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를 읽고, 인상깊었거나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구절을 낭독해 보았습니다. 사형이 집행되고 나서야 엄마는 엄마가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앞으로도 아무것도 모르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는 회사로 가는 버스 안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그 일에 대해서 영원히 입을 다물었다. 사람들은 그런 엄마에게 드디어 정신을 차렸냐고, 다들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도 엄마의 내상을 들여다 보려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건 엄마와는 상관없는 일이었고, 누구도 그 일로 엄마가 다쳤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109쪽) ― '01'이 선택하고 낭독한 부분 장소: 간접적인 거라도 충분히 아파할 수 있는데, 엄마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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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대화하기 "쇼코의 미소". 03~04차시

두 번째 수록작인 '씬짜오 씬짜오'를 읽고, 인상깊었거나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구절을 낭독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투이의 유치한 말과 행동이 속깊은 애들이 쓰는 속임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런 아이들은 다른 애들보다도 훨씬 더 전에 어른이 되어 가장 무지하고 순진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을 연기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통해 마음의 고통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각자의 무게를 잠시 잊고 웃을 수 있다로고 가볍고 어리석은 사람을 자처하는 것이다. (85~86쪽) ― '조'가 선택하고 낭독한 부분. * * *엄마가 떠났을 때, 그녀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았다. '그앤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우울했었지.' '영리한 애는 아니었던 것 같아.' 큰이모와 작은이모마저도 엄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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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대화하기 "쇼코의 미소". 01~02차시

최은영 작가의 소설집 . 그 표제작인 '쇼코의 미소'를 2시간 동안 함께 읽었습니다.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를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에서 듣고 무조건 사서 읽기로 결심했던 소설집이었습니다. 꽤 기대했던 소설집이었는데, 역시 참 좋습니다. 수업 시간 중에 책을 읽고 남은 시간에 약간의 대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 시간에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조: 이야기 속에서 소유와 쇼코, 두 인물들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서 쇼코와 소유는 '우린 혼자'라고 말하지요. 그전까지 의존적인 상태였던 것이 비로소 '자립'의 상태로 성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돼요. 린: 마지막 장면에서, 친해진 것 같았던 소유와 쇼코가 다시 가까워진 것처럼 보이다가, 헤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