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로 시 읽기 ― 예전에는 극장에서 '대한 늬우스'와 같이 국가의 치적만을 강조하는 뉴스를 애국가와 함께 봐야만 했습니다. 마음을 위로받고,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서 찾은 공간인 극장에서 말이죠. 애국가를 들을 때는 모두 일어나서, 가슴에 손을 얹고 불렀습니다. 일종의 세뇌교육인 거죠. 시인은, 강요된 애국심이 없는 자유로운 세상을 갈망하다가도, 이곳에서 안주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겁니다. 몹시 맘에 안 들었겠지만, 달리 거부할 방법도 없었겠죠. 그래서 이 시를 썼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재를 사는 당신은 자유롭나요?" 강요된 것은, 설득력을 잃기가 쉽습니다. 아래는, 프레지의 일부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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