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부 소설 분과에서는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를 읽었습니다.재작년에 '독서와 토론회'에서 다룬 책이기도 합니다.참여한 학생들은 질문을 생성하고 이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에 임해 주었습니다. 공감 능력 자체를 선천적으로 타고 나지 못한 아이가 주인공인데요,이런 사람을 우리는 환자라고 부르지요.그럼 다시, 질문을 새로 해 볼까요?윤재가 환자인 이유는 편도체가 고장났기 때문인가요?아니면,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인가요? 후자라면, 나는요? 우리는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어른들은요? 타인의 아픔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국회의원들은요?아무렇지도 않게 학교폭력을 행하는 가해자들은요? 이런 생각들을 하면, 새삼 무겁게 다가오는 소설입니다.환자들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말이죠... 이 소설에 대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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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토론방 입장하기](link) ――― 작가의 말 매일매일 아이들이 태어난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축복받아 마땅한 아이들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군가는 사회의 낙오자가 되고 누군가는 군림하고 명령하면서도 속이 비틀린 사람이 된다. 드물지만 주어진 조건을 딛고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 이 소설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 특히 아직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내미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 거창한 바람이지만 그래도 바라 본다. 아이들은 사랑을 갈구하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랑을 주는 존재들이다. 당신도 한때 그랬을 것이다. ― 2017년 봄, 손원평 이..
―――지정도서 아몬드(손원평) 주제 당신의 공감은 진짜입니까? 일시 9월 15일(금) 7~8교시 참가 신청 기간 8월 26일(토) ~ 9월 14일(목) 18:00 참가신청하기(책을 읽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25명) 문의 박민, 박상용, 정한별 선생님. (본 포스팅에 댓글로 문의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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