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글그림박민 (2)

저널/커버스토리

2023년 10월, 서로를 알아봐 주는 세계의 문

사전에 약속을 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 지휘를 하거나 명령을 내리지도 않는데 어떻게 일관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일까. 이렇게 주변의 움직임에 맞춰 자신의 움직임까지 바꾸는 조절 현상을 '동조(同調)'라 한다. 풀어서 말하면 동일한 속도가 되도록 보조를 맞춘다는 뜻이다. 대체로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인 관료주의에 환멸을 느끼고, 자꾸만 새로운 것에 관심이 생기고, 학교 밖의 생각들과 문화에 관심은 많은 나는 '내가 이상한 걸까?'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때가 많아요. 그런 질문에 대한 쉬운 답은 아마 '그렇다'일 거예요. 그러면 삶이 매우 쉬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함에 편해질 것이고, 무언가를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동조'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겠지요. 그러한 동조 심리가 있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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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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