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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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번째 챕터는 '시는 베아트리스에게 무슨 짓을 했나 ― 시란 무엇인가'입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라는 소설을 통해 시가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마리오와 네루다의 대화를 통해 메타포(은유)를 설명하고, 그것이 마리오의 연인 베아트리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김광균의 <추일서정>의 일부분을 소개하며 시에 사용된 은유를 설명하고 직유, 상징과 비교합니다. 


마리오와 베아트리스, 그리고 베아트리스의 어머니의 '시적인' 대화는 다소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있어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은유를 이해하는 수단으로서 그리고 그들의 문화적 맥락을 수용하는 시선으로 본다면 좋겠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일 포스티노>의 메인 예고편. 


 파블로 네루다, <시> ― 영화 <일 포스티노> 중에서. 


 소석희의 앵커브리핑 ― "어떻게 하면 시를 쓸 수 있을까요?" (2017. 7. 11.) 책의 내용과는 거리가 있지만, 영화 속 우편배달부의 낭만적인 모습과 현실을 대조하며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앵커브리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