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젊을 적(?) 서울에 살 때에는, 

진실과 거짓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동료들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광장'이 있어 좋았습니다. 

2017년 3월에 또 하나의 역사를 써낸 그곳을, 오랜만에 지나면서 

더 많아진 요구와 아픔들, 억울함을 마음속에 담아 봅니다. 그리고, 

주변의 높이 솟은 빌딩이 아니라, 낮은 곳에서 외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새삼, 

느껴보았습니다. 

― 한 달 늦은 3월 표지의 커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