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팅은 네이버 밴드와 아주 유사한 교육용 SNS입니다.
네이버 밴드와 비교했을 때 장단점을 골고루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임으로서, 그리고 교과교사로서 밴드와 클래스팅을 번갈아가며 사용해 왔는데, 그 덕분(?)에 둘의 차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래스팅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클래스팅은 밴드와 달리, <공지사항> 기능이 따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칠판에 쓰는 알림장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아래 이미지에 나와 있듯이, 스마트폰이 없어도 무료 문자로 학급 공지가 전달됩니다. 단, PC버전 클래스팅에서 이용자가 학급 공지 메뉴에 들어가 'SMS로 받기'에 체크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분께는 적극적으로 알려야겠죠?
카테고리와 유사한 '주제'를 설정할 수 있고, 추후에 특정 주제를 선택해 모아 볼 수 있습니다.
댓글에 사진은 물론, ppt 등 다양한 파일 첨부가 가능합니다. 네이버 밴드는 이미지 파일만 가능하지요. 이를 활용해서 과제 취합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생 보관입니다! 네이버 밴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삭제됩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구분이 되어 있어서 같은 클래스에 있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밴드가 지원하는 올해 학교밴드의 경우, 학급밴드와 학부모밴드가 나뉘어져 있고, 또 교사 한 사람이 하나의 학급밴드밖에 만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클래스팅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기 따로 글을 남기거나 공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나누어서 개설할 필요가 없고, 수업이나 동아리활동 등에 활용하기 위해 원하는 개수만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같은 클래스에 있다는 건 다음과 같은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 학생과 학부모에게 모두 알려야 하는 사안이 있는 경우, 한꺼번에 공지할 수 있습니다.
+ 시험을 앞두고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응원하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 학급의 행사를 사진으로 업로드하면, 학부모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학생과 학부모가 같은 SNS 공간에 있다는 데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교사 몰래 불상사가 있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관리자인 교사는 모든 글을 글 작성자의 공개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 초반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클래스팅은 이를 위해서 안내문을 지원합니다. 내려받은 뒤, 조금 수정하면 될 뿐입니다.
클래스팅은 조현구 대표가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창업한 벤처기업입니다. 네이버와 같은 거대 자본과는 차이가 크지요. 그래서 서비스 초기에는 다소 불안정하고 사용자의 개선될 인터페이스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서비스가 꽤나 안정화되었고, 질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클래스팅에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에 대한 자신의 활약을 기재하도록 한다든지, 관련 주제에 대하여 토론을 시키면, 그곳에 있는 내용들이 증빙자료 겸 내용 작성에 참고할만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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