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2021 수시모집에서 아주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우선, 학교추천전형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는데 이게 서류와 면접이 있습니다!

학교추천이기 때문에 내신 극상의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과의 반영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부 등의 서류에서 합불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집인원의 규모도 상당하고 3학년 성적의 비중이 높아 자격 요건만 충족한다면 노려볼 만할 것 같습니다.[각주:1]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이름은 학업우수형입니다.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하였는데요, 서류에서 추천서를 받지 않습니다. 2단계 면접 비중이 작년에 비해 10% 준 것도 유념할 부분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면접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아쉬움을 갖게 되지요. 수능최저도 소폭 완화되었는데요, 이는 학생들을 배려해서라기보다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1~3등급 받기가 더 어려워진 점, 재수생으로 인해 재학생들의 상위 등급 받기가 더 어려워진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전형정보 요약 Ⓒ 메타국어

 

 

학업우수형이 수능최저가 있는 반면, 수능 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계열적합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집인원이 다른 전형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수능최저도 없고 모집인원도 적으므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능최저가 없는 대신 왜 면접 비중이 높을까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수능 준비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거나, 비교과 좋은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상, 특목고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전형으로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기회균등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괄합산전형입니다. 학생부와 자소서만 가지고 선발하는데다 수능최저까지 없어서 치열한 서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원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서류를 보완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각주:2]

  1. 더구나, 서울대 지균과 연세대 면접형(학추)과도 지원자가 상당히 많이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어느 정도 서류와 면접에 강점이 있으면 해 볼만한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2. 표면적으로, 고려대학교의 농어촌전형 선발인원(116명)은 연세대의 수시 선발인원 50명보다 2배 이상이나 되어 보입니다. 그러나 연세대에서는 기회균형전형이라는 이름으로 농어촌전형 지원자격이 있는 학생도 선발하므로(80명) 단순히 농어촌전형으로는 고려대가 더 유리하다고 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