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철학카페에서시읽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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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철.카.시 #06 ― 사랑의 기술(2)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샤토브리앙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여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샤토브리앙이 사랑을 받은 이유는 - 상대방들을 '있는 그대로' 대하고 그것을 제대로 표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책에는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있지요. 그녀들을 평가하지 않고 그녀들에 대한 느낌을 말했겠지요. 또 자기의 욕구를 정확하게 전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부탁했을 겁니다.이제야, 샤토브리앙이 사랑을 그토록 많이 받았던 가장 큰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이렇게 대하는 것이 비현실적이어서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만, 당연히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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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철.카.시 #05 ― 사랑의 기술(1)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계획대로 수업이 진행되어 5시간만에 Chapter 3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Chapter의 제목은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로서, '사랑의 기술'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시작은 사랑의 실전(?)에 강했던 샤토브리앙[각주:1]이 왜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으로 플라톤의 에서 언급된 에로스론을 꺼내들지요. 에로스의 이 같은 본성이 '감각에 의해서 알 수 있는 영역'에서 '지성에 의해서 알 수 있는 영역'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놓아, 우리가 지혜와 선함과 아름다움에서 언제나 더 우월한 대상을 찾아가는 '제2의 항해'를 하도록 합니다. ― 107쪽 즉, 사랑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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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철.카.시 #04 ― 연애의 기술(2)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앞선 장에서 저자는 바우디의 말을 인용하며, 그가 '연애를 통한 기존 세계의 파괴', '사랑을 통한 새로운 세계의 구축'을 이야기했다고 요약합니다. 우연한 만남으로부터의 사랑이 사회 계층, 집단, 파벌, 국가가 가진 동일성이라는 두꺼운 벽을 허물 수 있다고요. 이번에 함께 읽은 내용은 이를 심화하는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애란, 새로운 세계와 진리를 구축하는 모험. 하나의 관점이 아닌 둘의 관점에서 형성되는 하나의 삶. 연애하는 세계는 '둘이 등장하는 무대'. 차이가 있는 둘의 관점에서 하나의 세계를 함께 바라보며 구축하는 것. (동일한 하나의 차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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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철.카.시 #03 ― 연애의 기술(1)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연애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사유. 오늘 함께 읽은 부분의 첫 번째 소제목은 "우리는 연애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그래서 옆 자리 친구들과 마주 보면서 '이 친구가 연애할 수 있을까?'라고 상상해보라는 것으로 수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친구들이 연애를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더군요. 연애나 사랑이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닌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서 서정주의 의 부분을 낭송하여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첫사랑에 빠진 마음을 "수천만 마리 / 노고지리 우는 날의 아지랑이", "초록의 강물결 / 어우러져 날으는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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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철.카.시 #02 ― 시란 무엇인가?(2)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해석이란,자기에게 이해된 것들을 자신의 처지에 따라 정리하여 다시 이해하는 것. 세계란,우리의 이해와 해석에 의해 구성된 '다시 만들어진 현실'. 정일근의 속 세계는 신문지가 밥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세계.따뜻한 말로 사람과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세계.배운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세계를 보는 방식. ― 중 '신문질 밥상으로 펴면 밥상 차려 밥 먹는다고요"의 내용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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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철.카.시 #01 ― 시란 무엇인가?(1)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책의 첫 번째 챕터는 '시는 베아트리스에게 무슨 짓을 했나 ― 시란 무엇인가'입니다. (영화, 의 원작)라는 소설을 통해 시가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마리오와 네루다의 대화를 통해 메타포(은유)를 설명하고, 그것이 마리오의 연인 베아트리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김광균의 의 일부분을 소개하며 시에 사용된 은유를 설명하고 직유, 상징과 비교합니다. 마리오와 베아트리스, 그리고 베아트리스의 어머니의 '시적인' 대화는 다소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있어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은유를 이해하는 수단으로서 그리고 그들의 문화적 맥락을 수용하는 시선으로 본다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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