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를 향하되 그 단계에 감상을 놓아본 수업 - '리터러리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글을 브런치에 썼습니다.
2학년 문학 수업을 맞아 도서관에 있는 오래된 책, <문학 시간에 시 읽기>(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나라말 펴냄>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유는,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문학 작품(특히 시)을 모의고사 시험지로 접합니다. 그리고는 문제를 풉니다. 사실, 문제풀이는 우리 사는 데에 쓰잘데기 없습니다. 감상을 통해 위로받고, 위로하고, 경청하고, 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문제풀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문학 작품과의 만남과 문제풀이 사이에라도 그동안 실종되었던 ‘감상’을 놓아보자, 이렇게 생각한 수업이 바로 <문학 시간에 시 읽기>를 활용한 ‘리터러리 라디오’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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