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참여 (212)

참여/(기타)수능대비

[방과후수업 후기] "내 삶의 독해력"(2017. 1학기~여름방학)

2017학년도 2학년 1학기에는 다음을 목표로 방과후수업을 개설하여 운영하였습니다. 문제풀이전략을 중점적으로 연습시켜서 국어영역 성적을 올리자. 1주에 1시간 수업을 하다보니 독해력 강화도구의 종류와 사용방법을 익히는 데만 한 학기가 내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사인 저에게도 의아한 기호들이 일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분명 유용한 방법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직접 사용하기 전에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문 독해를 하는 과정에서 직접 도구를 활용해 보면 책에서 소개한 도구들의 유용성을 금방 알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당시에 틈틈이 읽던 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 책의 도구를 저도 모르게 적용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 책의 도구들이 그리 ..

참여/책읽기

(금)세.물.물 #03 ― 교육과 출세, 집단지성

금요일 방과후수업 [세상 물정의 물리학](link)은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이 시간에는 다음 내용을 읽었습니다. 1장 '지금 여기'를 말하는 사회물리학의 세계5. 개천에서 나던 용이 하수구로 빠진 사연 ― 자녀 교육비 그래프로 살펴본 '승자독식' 사회의 결말6. 개미는 알고 정치인은 모르는 비밀 ― '집단지성'은 대체로 옳다 함께 이야기 나눈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53쪽의 [수능점수*월수입] 그래프는 다양한 요인을 배제함으로써 지나치게 일반화한 결과인 것 같아요. 꼭 수능점수와 월수입이 비례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 (다른 학생들도 이에 공감하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도출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이 없는 게 아쉬워요. "어떻게 하면 사교육을 줄일 수 있을까요?."―..

참여/책읽기

(목)철.카.시 #03 ― 연애의 기술(1)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연애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사유. 오늘 함께 읽은 부분의 첫 번째 소제목은 "우리는 연애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그래서 옆 자리 친구들과 마주 보면서 '이 친구가 연애할 수 있을까?'라고 상상해보라는 것으로 수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친구들이 연애를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더군요. 연애나 사랑이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닌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서 서정주의 의 부분을 낭송하여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첫사랑에 빠진 마음을 "수천만 마리 / 노고지리 우는 날의 아지랑이", "초록의 강물결 / 어우러져 날으는 애기..

참여/그림책읽어주기

(수)그림책.인문학 #02 ― 안녕, 나의 별

수요일 방과후수업 [그림책으로 읽는 인문학(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주인공은 하늘에 있는 별을 갖고 싶다는 욕망으로 그것을 따서 집으로 가져 옵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일상이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익숙했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 불편함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소유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에 대하여 아래의 질문들을 던지며 생각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별을 향한 주인공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하늘에 있던 별은, 주인공의 주머니에 들어간 이후 어떻게 달라졌나요? 주인공이 별을 침대 밑에 넣은 뒤로 익숙했던 사물들이 불편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왜 주인공의 집 앞에서 수군거렸을까요? 주인공이 별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서쪽'으로 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인..

참여/광고로인문학하기

(화)광고.인문학 #03 ― 광고로 읽는 나와 우리의 이야기

화요일 방과후수업 [광고로 읽는 인문학(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 ▲ 이마트 웹드라마 형식의 광고(2017) ― "나의 소중한 세계" 최근에 공개된 이마트의 온라인 광고 ― '나의 소중한 세계'는 평범해 보이는 젊은 부부를 등장시켜 그들의 사연에 주목하게 만들고 광고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이마트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냥 이 정도일 것으로 생각을 하고 감상하다 보면, 마지막 부분에서 전혀 의외의 상황 설정에 놀라게 되고 말 겁니다. 이 광고의 미덕은, 세상을 향해 차마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현대의 젊은 부부가 겪는 아픔과 희망을 대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끼며 살 수밖에 없는 빠듯한 형편과, 한편으로는,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즐기고 싶은 마음의 충..

참여/비경쟁토론

독서의 실제 #06. 조지 리처

이 글은 2017년 2학기에 진행되는 [인문학을 함께 읽는 '독서와 문법' 수업](link)을 위한 것입니다. 다음의 2가지 용도가 있습니다.첫째, 수업 중에는 학생들이 키워드를 선정하고 토론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이 글에 교사가 제안하는 키워드를 띄웁니다. 둘째, 주제별 생각정리글을 제한된 시간 안에 학생들이 입력합니다. 댓글을 통해 각각의 학자들이 가졌던 새로운 관점과 생각, 이론 등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link) ― 조지 리처 #패스트푸드점과_카지노와_백화점#합리성, #관료제, #탈주술화, #맥도날드화#대량생산과_표준화#[목적전치현상](link)#다품종_소량_생산#[포드주의](link) ―..

참여/본격블로그작가되기

(월)블.작.되기 #03 ― 포스트 감상, 개설 독려

월요일 방과후수업 [본격 블로그 작가 되기(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 브런치 작가 신청에 낙방하여 충격을 받은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가능한 블로그를 개설하여 글을 쓸 생각보다는 브런치 작가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을 보여준 녀석도 있구요, 뒤늦게 티스토리 블로그라도 개설하여 글을 차근차근 써보겠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용기내어 자신의 글을 공개한 몇몇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들의 글을 함께 읽으며, 감상하고, 감탄하였네요. 처음 함께 읽은 글. [김달지의 블로그 글 ― 20170912 하루를 마무리하며](link) 두 번째로 함께 읽은 글. [April A의 블로그 글 ― 170917](link) 세 번째로 함께 읽은 글. [rkfls19의 블로그 글 ― 하루의 가치]..

참여/토론회

인문학과 토론 #06. "어떻게 나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을까?"

[댓글토론방 입장하기](link)――― ▲ 세바시 230회 ― 이제 미래는 '나'의 이야기다 |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 위 강의가 지나치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래의 강연도 한 번 보세요. 비슷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훨씬 쉽게 다가올 겁니다. [세바시 632회 ― 나, 정답을 묻다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link) * * * 강연은 청중들에게 '질문'을 하라고 하지만, 이번에도 질문은 사회자인 제가 던졌습니다. 그런데, 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새로운 질문들을 계속 던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건 무슨 의미이지? 저렇게 말하는 의도는 뭐지?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등등 말이죠. '현대인'과 '근대인'은 어떤 점에서 다를까? 우리가 질문하지 않았다는 것은 질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데, 그..

참여/책읽기

(금)세.물.물 #02 ― 지역감정, 문턱값

금요일 방과후수업 [세상 물정의 물리학](link)은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이 시간에는 다음 내용을 읽었습니다. 1장 '지금 여기'를 말하는 사회물리학의 세계3. 누가 지역감정을 만드는가 ― 그래프로 확인한 영호남이라는 괘씸한 잣대4. 와 허너버터칩의 성공비결 ― 문턱 값이 좌우하는 유행의 비밀 함께 이야기 나눈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감정을 만드는 매커니즘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비판적 대중의 중요성을 느꼈어요. (204번 버스 이슈와 관련하여.)""문턱 값을 이야기하는데, 과학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요." "책에서 제시한 '문턱 값' 관련하여 우리 주변에서는 '핫도그 가게', '빙수 가게', '인형뽑기' 등이 있는 것 같아요."

참여/책읽기

(목)철.카.시 #02 ― 시란 무엇인가?(2)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해석이란,자기에게 이해된 것들을 자신의 처지에 따라 정리하여 다시 이해하는 것. 세계란,우리의 이해와 해석에 의해 구성된 '다시 만들어진 현실'. 정일근의 속 세계는 신문지가 밥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세계.따뜻한 말로 사람과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세계.배운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세계를 보는 방식. ― 중 '신문질 밥상으로 펴면 밥상 차려 밥 먹는다고요"의 내용 재구성.

참여/토론회

인문학과 토론 #06. 참가 신청 안내

안녕하세요. 인문학과 토론 여섯 번째 시간에 대해 공지합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하여 신청해 주면 됩니다. 주제 어떻게 '나'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을까? 참가신청 기간9월 15일(금) 22:00 ~ 9월 17일(일)(시간 안에 신청한 경우만 인정합니다.) 시간 9월 18일(월) 야간자습 2교시장소 영어7실(그동안 영어8실에서 하던 것에서 변경되었습니다.) 관심있는 학생들의 꾸준한 참여를 기대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 주세요. [참가신청하기](link)

참여/토론회

독서와 토론회 #02. "당신의 공감은 진짜입니까?"

[댓글토론방 입장하기](link) ――― 작가의 말 매일매일 아이들이 태어난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축복받아 마땅한 아이들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군가는 사회의 낙오자가 되고 누군가는 군림하고 명령하면서도 속이 비틀린 사람이 된다. 드물지만 주어진 조건을 딛고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 이 소설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 특히 아직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내미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 거창한 바람이지만 그래도 바라 본다. 아이들은 사랑을 갈구하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랑을 주는 존재들이다. 당신도 한때 그랬을 것이다. ― 2017년 봄, 손원평 이..

참여/비경쟁토론

독서의 실제 #05. 한나 아렌트

이 글은 2017년 2학기에 진행되는 [인문학을 함께 읽는 '독서와 문법' 수업](link)을 위한 것입니다. 다음의 2가지 용도가 있습니다.첫째, 수업 중에는 학생들이 키워드를 선정하고 토론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이 글에 교사가 제안하는 키워드를 띄웁니다. 둘째, 주제별 생각정리글을 제한된 시간 안에 학생들이 입력합니다. 댓글을 통해 각각의 학자들이 가졌던 새로운 관점과 생각, 이론 등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 악의 평범성, '사유 불능성'의 죄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행위#인간의_복수성#사유의_불능성#악의_평범성 *참고,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에 속았다(한겨레21, 2015)― 아이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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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림책.인문학 #01 ― 뽀뽀 배달 왔습니다

수요일 방과후수업 [그림책으로 읽는 인문학(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저에게 '인문학'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입니다. 인간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도구들은 많이 있지요. 본 수업은 그 중에서도 '그림책'을 통해서 '나'와 인간을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근데, 왜 그림책이냐구요? 보통은 아이들이나 보는 책이라고 알려져 있는 '그림책'들은 단순히 동심을 느끼는 것 이상으로, 보편적인 인간성과 양심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동심이란 것이 원래 그런 것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이전에는 미처 못했던 깨달음을 얻거나 잠시 잊고 지냈던 추억을 떠올리고 동심을 느끼고, 그림책을 읽기 전의 자신보다 조금 더 마음이 자랄 수 있다면, 그림책을 읽는 의의는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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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광고.인문학 #02 ― '사람'이 있는 광고

화요일 방과후수업 [광고로 읽는 인문학(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 ▲ 세바시 641회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 정철(카피라이터, 작가) 이 강좌의 교재는 (정철 저)입니다. 이 책을 교재로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 강연이 있습니다. 바로 카피라이터 정철의 세바시 강연, 입니다. 이 강연에서 정철은 글 쓰는 것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사람이 있는 광고'와 '구체성'을 강조합니다. 제게는 '사람'이 있는 광고가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상업 광고를 흔히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허위, 과장이 지나치면 거짓말을 넘어 사기가 되어 버리지요. 더욱이 이윤 추구만을 목적하는 하는 상업화된 분위기 속에서 양심이나 기업윤리 같은 것은 우선순위에서 늘 밀려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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