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형 어미를 사용하여 시적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에서 활용되는 모든 표현 방법은 대상이나 주제를 독자에게 실감나게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표현 방식은 시적 대상을 생생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 가령 시가 죽음을 다루고 있어서 생생함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이지요. 그러나, 시가 죽음을 다룰지라도 그 상황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효과가 있겠지요? 따라서 '생생함'이란 대상의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나 효과에 대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생동감'이 있습니다.
* [A]와 [B]는 모두 의성어를 활용하여 대상의 생동감을 드러내고 있다.
* ‘여름’과 ‘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고향의 계절감을 생동감 있게 드러내고 있다.
*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대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생생한 것과의 차이는 '동'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지요. 즉, 내용에 움직임의 요소가 있고 그것이 느껴질 때는 '생동감'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생생함(+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시는 이런 정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독자들이 잘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자료 > 개념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유법? (0) | 2019.04.24 |
---|---|
소설에서의 주관적 서술, 객관적 서술 (0) | 2019.04.22 |
액자식 구성과 삽화식 구성 (0) | 2019.04.22 |
사건을 다각도로 제시? 입체적으로 제시? (0) | 2019.04.21 |
감각적 형상화 (0) | 2019.04.08 |
설의적 표현 (4) | 2019.04.08 |
통사 구조의 반복(feat. 대구법, 연쇄법) (6) | 2019.04.08 |
자연물 (0) | 2019.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