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형 어미를 사용하여 시적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에서 활용되는 모든 표현 방법은 대상이나 주제를 독자에게 실감나게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표현 방식은 시적 대상을 생생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 가령 시가 죽음을 다루고 있어서 생생함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이지요. 그러나, 시가 죽음을 다룰지라도 그 상황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효과가 있겠지요? 따라서 '생생함'이란 대상의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나 효과에 대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생동감'이 있습니다.


* [A]와 [B]는 모두 의성어를 활용하여 대상의 생동감을 드러내고 있다.

* ‘여름’과 ‘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고향의 계절감을 생동감 있게 드러내고 있다. 

*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대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생생한 것과의 차이는 '동'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지요. 즉, 내용에 움직임의 요소가 있고 그것이 느껴질 때는 '생동감'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생생함(+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시는 이런 정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독자들이 잘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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