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2017/09 (31)

저널/수업과배움에대한생각

수업 사례 : '독서' 시간에 인문학 읽고 토론하기

▲ 프레지. (로딩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줌인/아웃 할 수 있습니다.) 독서와 문법 2017학년도 2학년 2학기 저의 수업은 인문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의 실제' 위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의 프레지는 그 흐름을 정리한 것입니다. 교재는 최진기의 이며,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북외고 손지원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1차시 읽기, 질문 만들기, 키워드 찾기 토론하기(질문에 답하기, 토론논제 선정하기), 키워드 일치시키기 토론논제 투표 및 선정 2차시 토론하기(논제별로 5~6개의 토론방 운영. 2회. 파생주제 생성 가능) 생각 정리하기, 글쓰기[각주:1] 200자 이상의 '짧은 글'은 매번 써야 합니다. 600자 이상의 '긴 글'은 한 학기에 10회 써야 합니다. '짧..

참여/토론회

인문학과 토론 #06. 참가 신청 안내

안녕하세요. 인문학과 토론 여섯 번째 시간에 대해 공지합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하여 신청해 주면 됩니다. 주제 어떻게 '나'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을까? 참가신청 기간9월 15일(금) 22:00 ~ 9월 17일(일)(시간 안에 신청한 경우만 인정합니다.) 시간 9월 18일(월) 야간자습 2교시장소 영어7실(그동안 영어8실에서 하던 것에서 변경되었습니다.) 관심있는 학생들의 꾸준한 참여를 기대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 주세요. [참가신청하기](link)

참여/토론회

독서와 토론회 #02. "당신의 공감은 진짜입니까?"

[댓글토론방 입장하기](link) ――― 작가의 말 매일매일 아이들이 태어난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축복받아 마땅한 아이들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군가는 사회의 낙오자가 되고 누군가는 군림하고 명령하면서도 속이 비틀린 사람이 된다. 드물지만 주어진 조건을 딛고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 이 소설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 특히 아직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내미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 거창한 바람이지만 그래도 바라 본다. 아이들은 사랑을 갈구하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랑을 주는 존재들이다. 당신도 한때 그랬을 것이다. ― 2017년 봄, 손원평 이..

참여/비경쟁토론

독서의 실제 #05. 한나 아렌트

이 글은 2017년 2학기에 진행되는 [인문학을 함께 읽는 '독서와 문법' 수업](link)을 위한 것입니다. 다음의 2가지 용도가 있습니다.첫째, 수업 중에는 학생들이 키워드를 선정하고 토론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이 글에 교사가 제안하는 키워드를 띄웁니다. 둘째, 주제별 생각정리글을 제한된 시간 안에 학생들이 입력합니다. 댓글을 통해 각각의 학자들이 가졌던 새로운 관점과 생각, 이론 등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 악의 평범성, '사유 불능성'의 죄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행위#인간의_복수성#사유의_불능성#악의_평범성 *참고,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에 속았다(한겨레21, 2015)― 아이히만..

참여/그림책읽어주기

(수)그림책.인문학 #01 ― 뽀뽀 배달 왔습니다

수요일 방과후수업 [그림책으로 읽는 인문학(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저에게 '인문학'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입니다. 인간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도구들은 많이 있지요. 본 수업은 그 중에서도 '그림책'을 통해서 '나'와 인간을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근데, 왜 그림책이냐구요? 보통은 아이들이나 보는 책이라고 알려져 있는 '그림책'들은 단순히 동심을 느끼는 것 이상으로, 보편적인 인간성과 양심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동심이란 것이 원래 그런 것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이전에는 미처 못했던 깨달음을 얻거나 잠시 잊고 지냈던 추억을 떠올리고 동심을 느끼고, 그림책을 읽기 전의 자신보다 조금 더 마음이 자랄 수 있다면, 그림책을 읽는 의의는 충..

참여/광고로인문학하기

(화)광고.인문학 #02 ― '사람'이 있는 광고

화요일 방과후수업 [광고로 읽는 인문학(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 ▲ 세바시 641회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 정철(카피라이터, 작가) 이 강좌의 교재는 (정철 저)입니다. 이 책을 교재로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 강연이 있습니다. 바로 카피라이터 정철의 세바시 강연, 입니다. 이 강연에서 정철은 글 쓰는 것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사람이 있는 광고'와 '구체성'을 강조합니다. 제게는 '사람'이 있는 광고가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상업 광고를 흔히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허위, 과장이 지나치면 거짓말을 넘어 사기가 되어 버리지요. 더욱이 이윤 추구만을 목적하는 하는 상업화된 분위기 속에서 양심이나 기업윤리 같은 것은 우선순위에서 늘 밀려나고 있..

참여/본격블로그작가되기

(월)블.작.되기#02 ― 블로그 개설, 컨셉 잡기

월요일 방과후수업 [본격 블로그 작가 되기(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 생각보다 브런치 작가 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작가 신청을 많은 학생들이 했는데, 선정된 학생은 1명뿐이었네요. 그래서 10명 가까운 학생들에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는 초대장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일주일 안에 네이버든, 다음이든, 티스토리든, 브런치든, 자신의 블로그를 무조건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쓸 수는 없다. 실력은 쓰면서 느는 것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학교생활에 대한 것도 좋고, 수업이나 보충수업에 대한 글도 좋다. 진학하고 싶은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덕질 블로그도 재미있을 것 같다...

참여/책읽기

(금)세.물.물 #01 ― 민주주의, 메르스

금요일 방과후수업 [세상 물정의 물리학](link)은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이 시간에는 다음 내용을 읽었습니다. 1장 '지금 여기'를 말하는 사회물리학의 세계1. 뒷담화를 권한다 ― 빅데이터로 본 민주주의 사회의 허울2. 메르스 후진국 물리학자의 뒤늦은 한마디 ― 연결망 과학이 이야기하는 감염의 전파 함께 이야기 나눈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여/책읽기

(목)철.카.시 #01 ― 시란 무엇인가?(1)

목요일 방과후수업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link)는 동명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 책의 첫 번째 챕터는 '시는 베아트리스에게 무슨 짓을 했나 ― 시란 무엇인가'입니다. (영화, 의 원작)라는 소설을 통해 시가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마리오와 네루다의 대화를 통해 메타포(은유)를 설명하고, 그것이 마리오의 연인 베아트리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김광균의 의 일부분을 소개하며 시에 사용된 은유를 설명하고 직유, 상징과 비교합니다. 마리오와 베아트리스, 그리고 베아트리스의 어머니의 '시적인' 대화는 다소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있어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은유를 이해하는 수단으로서 그리고 그들의 문화적 맥락을 수용하는 시선으로 본다면 좋..

참여/비경쟁토론

독서의 실제 #04. 울리히 벡

이 글은 2017년 2학기에 진행되는 [인문학을 함께 읽는 '독서와 문법' 수업](link)을 위한 것입니다. 다음의 2가지 용도가 있습니다.첫째, 수업 중에는 학생들이 키워드를 선정하고 토론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이 글에 교사가 제안하는 키워드를 띄웁니다. 둘째, 주제별 생각정리글을 제한된 시간 안에 학생들이 입력합니다. 댓글을 통해 각각의 학자들이 가졌던 새로운 관점과 생각, 이론 등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제작한 '위험사회' 강의(연세대 김호기 교수)입니다. (11분) ――― 위험사회와 성찰적 근대화 ― 울리히 벡 #위험사회#통제_불가능, #불확정#합리적_이성, #근대성의_성공#위험의_평등화, #위험의_전지구..

참여/광고로인문학하기

(화)광고.인문학 #01 ― 인문학적으로 광고를 본다는 것

화요일 방과후수업 [광고로 읽는 인문학(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 첫 시간은 오리엔테이션으로서, 2010년에 본 강좌를 개설했을 당시에 학생들과 함께 보고 수다를 떨었던 광고들을 소개하며, 본 강좌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전달하였습니다. 먼저 소개한 광고는 핫초코 미떼의 2006년 광고입니다. ▲ 핫초코 미떼 TV CF(2006) ― 외국인 사위 메인 카피는 그 유명한 "찬 바람 불 때"입니다. 딸(유리(소녀시대) 분)이 외국인 사윗감을 데려올 줄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는지 매우 당황해하는 부모와,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는 동생(백진희 분)의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이 '찬 바람'이라는 것은 중의적인 속성을 가집니다. 계절이 겨울이기도 하지만, 매우 어색하..

참여/본격블로그작가되기

(월)블.작.되기#01 ― 어떤 블로그를 만들까?

월요일 방과후수업 [본격 블로그 작가 되기(2017)](link)에 대한 기록입니다. ――― 블로그 글은 공개되어야만 합니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과 수준의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은 글을 더 잘 쓰게 하고, 공개하는 과정에서 맞춤법이나 표현 등에도 더 신경을 쓰게 합니다. 어떤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할지 정해야 합니다. 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브런치'가 가장 좋지만,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콘텐츠 작성 기획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합니다. 만약,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지 못한다면,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 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만, 그 글감들을 멀리서 찾으려고 하..

참여/비경쟁토론

독서의 실제 #03. 위르겐 하버마스

이 글은 2017년 2학기에 진행되는 [인문학을 함께 읽는 '독서와 문법' 수업](link)을 위한 것입니다. 다음의 2가지 용도가 있습니다.첫째, 수업 중에는 학생들이 키워드를 선정하고 토론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이 글에 교사가 제안하는 키워드를 띄웁니다. 둘째, 주제별 생각정리글을 제한된 시간 안에 학생들이 입력합니다. 댓글을 통해 각각의 학자들이 가졌던 새로운 관점과 생각, 이론 등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제작한 '공론장의 구조변동' 강의(연세대 김호기 교수)입니다. (12분) ――― 그래도 이성은 죽지 않았다 ― 위르겐 하버마스 #합리적_의사소통#공론장#생활세계#인터넷공간#담론#동등한_화자 ――― 생각정리글..

참여/토론회

인문학과 토론 #05.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업 아이디어"

[댓글토론방 입장하기](link)――― 이번 토론회는 일종의 특집이었습니다. 이번 주제와 같은 이름으로 청소년들의 소논문을 모집하는 공모전이 있거든요. 이를 대비하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다 보니, 사전 신청양식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아래는 그 응답들입니다. 인공지능이 저장된 레시피대로 요리해 음식을 내어주는 식당. 요리사를 채용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도 적게 들며, 부지만 적절하게 세운다면 스타팅업으로 무난하다.로봇이 바탕이 될 시대에 사람들은 사람들끼리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범죄 현장 등의 위급한 상황에 경..

참여/비경쟁토론

독서의 실제 #02. 미셸 푸코

이 글은 2017년 2학기에 진행되는 [인문학을 함께 읽는 '독서와 문법' 수업](link)을 위한 것입니다. 다음의 2가지 용도가 있습니다.첫째, 수업 중에는 학생들이 키워드를 선정하고 토론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이 글에 교사가 제안하는 키워드를 띄웁니다. 둘째, 주제별 생각정리글을 제한된 시간 안에 학생들이 입력합니다. 댓글을 통해 각각의 학자들이 가졌던 새로운 관점과 생각, 이론 등에 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제작한 '감시와 처벌' 강의(연세대 김호기 교수)입니다. (16분) ――― 권력은 어디에나 있다. 세련되고 숨겨진 형태로 ― 미셸 푸코 #파놉티콘#광기, #이성#권력, #감시#규율사회#정보화사회#주체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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