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풍경을 찾다가 예전에 하늘을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거대한 구름 덩어리가 하늘의 반쪽을 덮고 지나가고 있었지만, 그 때문에 그 너머의 푸른 하늘이 더욱 푸르러 보였습니다.
무심코 찍은 이 사진을 보며 그냥 이런 생각들을 해 봅니다.
"내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내가 구름만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을까?"
"세상이 어두워보이는 것은 내가 구름만 바라본 탓이 아닐까?"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찍이 어린왕자도 말했었지요.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에만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계속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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