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이란 감각의 전이가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
'전이'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자리나 위치가 바뀐 것입니다.
문학에서는 이런 것이 주로 '수식어+피수식어', 또는 '주어+서술어'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푸른 종소리 (수식어+피수식어)
종소리가 푸르다 (주어+서술어)
위와 같은 것은 공감각적 심상입니다. 청각의 시각화이지요.
그런데 이를 복합감각과 혼동해선 안 됩니다. 아래와 비교해 보세요.
아래는 복합감각이지, 공감각이 아닙니다.
두 개의 감각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나열된 것에 불과하지요.
공감각적 심상과 달리 주로 '-고'와 같은 '연결어미', '와/과' 등의 접속조사, 쉼표 등에 의해 실현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3
"기타 선율이 햇살에 반짝이네요!" ➔ 주어(선율이)+서술어(반짝이네요) ➔ 공감각적 이미지 (Photo by Clint McKoy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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