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혹은, "문제집을 어떻게 반복학습할 것인가?", 에 대한 글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눈으로만 푸는 것은 도구가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도구를 이용하여 표시를 해야 합니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안 한다면, 과연 머리가 좋은 것이 맞을까요?
지문과 보기와 선택지에서 핵심어를 찾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중요한 능력이냐면, 그것이 곧 출제자의 의도와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원빈: 너 어제 어디 갔었어?
이나영: 어, 나 어제 학교에 갔는데?
민아의 말에서 핵심은 무엇인가요? '학교에'입니다. '어디에' 갔었냐고 물어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핵심어는 맥락을 모르면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핵심어를 찾는 연습은 문항의 맥락을 찾는 연습이 됩니다. 그럼 문항의 맥락이란 무엇인가요? 위의 담화에서 그것이 질문의 의도라면, 문항에서는? ― 출제의도지요.
출제의도라는 것은 한 번에 잘 안 찾아집니다. 두 번, 세 번 보았을 때 제대로 보입니다. 그래서 틀린 문제라 하더라도 다시 보았을 때는, 맞힐 수 있었는데 틀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걸 모두 기록으로 남기자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처음 볼 때(문제를 풀 때)는 내가 이것을 핵심어로 이해했었는데, 다시 보니 이것이 핵심어더라(또는 핵심어의 범위를 더 줄일 수 있더라)."와 같은 생각을 유도하는 겁니다. 이런 연습을 통해서 실제 시험장에서는 출제의도를 '한 번에' 찾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반복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반복하면 할수록 더 좋은 핵심어가 책에 표시됩니다. 그때마다 다른 표시를 하는 것이 Tip이라면 Tip이랄까요? 나중에 다시 볼 때도 이만큼 좋은 자료가 없을 겁니다. 다시 볼 때마다 다시 보는 시간은 줄어들고, 핵심만을 보게 될 것이니까요.
이러한 공부방법과 비슷한 것을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발견하였기에 소개합니다. 비록 '문제집을 반복해서 공부하는 방법'으로서 소개된 내용이라기보다는 '보편적인 암기 위주의 공부 방법'에 더 가깝지만, 그 원리나 발상이 유사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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