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8.(화)에 있었던 대화입니다. ―― 박민준 ― [소외 문제와 사회 복지](∽) 여러분들 의견이 궁금했어요. 약자를 위해서 케어해 주어야 하는 게 맞는지? 케어를 한다면 얼만큼 해 주는 것이 맞는지? 정치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이슈이지요. 좌파와 우파 간의 의견 차이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해도 돼요. 청중: (침묵) 구거투스: 지문의 내용을 좀 소개해 줄래요? 기본적으로 우리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잖아요? 자본주의 사회는 자유시장경제가 기본 원리예요. 자유시장경제라는 건 뭐냐면 능력껏 벌면 능력껏 얻을 수 있다는 거거든요? 100만원 어치 일을 하면 100만원 어치 받는 거죠. 근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능력이 다 다르잖아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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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4.(화)에 있었던 대화입니다. ―― 안예홍 ― [경제학에서의 교섭 이론(2009, 고3, 3월)](∽) (요약 정리한 내용 발표함. 참고: http://takentext.tistory.com/215#comment11093833) 김지수: 역치가 잘 이해가 안 되요. 이가을: (가영이에게만 작은 목소리로) 생명과학에도 역치가 있지 않아? 구거투스: 가을이 뭐라고? 크게 얘기해 주세요~ 가영: 먼지가 손에 앉는 건 느낄 수 없어요. 손으로 건드리면 느낄 수 있잖아요. 역치가 크기 때문이죠. 즉, 역치란 못 느끼는 최대값. 이가을: (작은 목소리로) 중얼중얼.. 구거투스: 크게 얘기해 주세요~ 이가을: 두 사람의 거래 비용이 일치해야만 합의에 도달하나요? 높은 사람이 맞출 수도 있고, 낮은..
최다인 ― [식물의 생존 방식, 알레로파시](∽) 호두 나무 밑에는 당근을 심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어요. 호두 나무 밑에서 독성물질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뿌리 식물은 그래요. 이 지문은 이런 내용이 생각이 나서 읽게 되었는데, 를 최근에 읽고 있는데요, 식물에도 이런 생존 전략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알레로파시가 동물의 이기적 전략과 다른 점은 같은 종에게도 적용한다는 것이에요. 우리 집에 땅이 많고 연못이 있어요. (청중: 금수저다, 금수저.) 처음에는 부레옥잠이나 개구리밥을 키웠어요. 부레옥잠은 줄기가 물 밑으로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기포층이 있는 줄기 부분이 물고기 부레 역할을 해서 물 위에 떠 있어요. 근데 나중에 연을 키웠어요. 부레옥잠이 90%, 연은 한 두 뿌리로 시작했는데, 부레옥잠이 ..
이혜인 ― [우주배경복사](∽) 우주배경복사는 펜지어스와 윌슨이라는 사람이 발견했어요. 처음엔 이걸 찾으려는 건 아니고, 망원경에 잡음이 들려서 이걸 없애려고 하다가 발견한 거예요. 우주에서 전파 날아오는 게 뭐가 신기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빅뱅 우주론의 결정적 증거가 되었어요. 이 사람들은 이걸 연구하려는 것도 아니었는데, 이 연구 결과로 노벨상까지 받았어요. 이 잡음 무시할 수도 있었는데, 이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연구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나도 어쩌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일동 웃음) 가영: 혜인이 말 들으니까 생각난 건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연구하다가 대단한 발견을 한 사례.. 감기약을 만들려고 했는데 임상 실험에서 다른 결과가 나와서 새로운 발견이 된 경우가 있어..
박우형 ― [연주 개념의 변천](∽) 연주 개념이 변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유튜브에 보면 커버곡이 올라오는데, 어떤 경우에는 커버곡이 더 인기 있는 경우도 있어요. 유명한 커버 곡 유튜버 제이플라가 생각났어요. 김가린 ― [가위바위보 관계로 본 생물 다양성](∽) 생태계와 상관 없지만 뜬금없이 떠오른 의문이, 가위바위보는 어디서 생겨났을까? 하는 거였어요. 찾아보니 두 가지 설이 있어요. 종이가 생겼을 때 중국이라는 것, 인도에서 생겨나 전파되었다는 것. 유럽에 전파된 것은 17~18세기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일제 강점기입니다. 캐나다에는 협회도 있대요. 이기는 법칙도 있다고 하고요. 가위바위보로 큰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미국에서는 주의 영토를 결정하기도 했고요. 애도 어른을 이길 ..
김지수 ― [장자의 ‘초인’](link) 원한을 사람으로 품어줄 수 있고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사람. 호방함과는 달리 현실을 지긋이 바라보는 것. 저도 무엇이 되게 뛰어나고 이런 사람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잘 들어주고 잘 공감해 주고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도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최진경 ― [역사에 대하여](link) (지문의 내용을 설명하며) 역사적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혜인: 기록물은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라는 점에서 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있고, 해석이 달라지는 것도 있고, 사실 관계가 다른 것도 있다고 배웠어요. 그런 걸 보면 선택과 재구성이라는 설명이 잘 와닿는 것 같아요. 가영: "역사는 언제나 새롭게 서술될 수 있고, ~ 깊이가 ..
김영일 - [동영상 압축 기술](link) 댓글에 달았던 질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나왔습니다. 3문단 마지막 내용을 [제거 가능한(중복인)성분 = 우유의 수분] [데이터의 양 = 전지분유의 부피] [동영상의 화질 = 원래 우유의 맛] 이라고 이해를 했습니다. 그러면 [중복인 성분 많이 제거 -> 데이터의 양↓ -> 동영상 화질↓]이 되고, 이걸 우유에 적용하면 [우유의 수분 많이 제거 -> 전지분유의 부피↓ -> 우유의 맛↓]이 되어야 하는데 지문에서는 우유의 맛이 거의 보존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문을 잘못 이해한 것인지,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 제가 정리한 것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혜원: 화소 간의 중복된 부분이 불필요하니까 없앤다는 의미. 우유의 수분을 없애는 것도 불필요한 것..
안예홍 ― [가장 놀라운 화합물, 물](link) 지문을 요약한 내용 발표: http://takentext.tistory.com/62#comment11078145 가을: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물이 표면부터 얼기 때문에 수중생물의 생존이 가능해요. 일동: 우오오~~ 가영: 발표자께서는 요약 내용을 지문만 읽고 정리한 거에요? 예홍: 그래요. 일동: 우오오~~~ ―― 백승연 ―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link) (지문 내용 요약 발표 후) 그런데 지문을 읽고 드는 생각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어도 상대방이 알아들으면 되지 않나?, 하는 것이었어요. 혜인: 그냥 알아듣기만 하면 된다고 하지만, 의도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영: 별것도 아닌 어법 ..
지난 한 주간 1일 1비문학 읽기 프로젝트를 실행한 결과를 점검하고, 그 중 이야기 나누고 싶은 지문을 골라 희망 학생이 발표하였습니다. ―― 권지수 ― [청소년의 길거리 문화](link) 아.. 음... 아... ―― 윤지민 ―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들](link) 불로장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노화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그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나와요. (서가영: 불로불사가 된다고 해도 이기적인 인간의 속성상, 살 공간 확보를 위해서라도 미래세대를 만들지 않을 것 같아요.) (구거투스: 이 지문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텔로미어에 대해 조금 알고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 박민준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link)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의사결정방법인 다수결은 누구나 ..
지난 한 주간 1일 1비문학 읽기 프로젝트를 실행한 결과를 점검하고, 그 중 이야기 나누고 싶은 지문을 골라 희망 학생이 발표하였습니다. ―― 최다인 ― [초음파 진단 장치의 작동 원리](link) 소고기 마블링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지방과 단백질을 구분해 주거든요. (지문 내용 요약 후) 물리 시간에 파동을 배웠는데, 심화된 내용이라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 최혜원 ― [제3자 효과](link) 유일하게 읽은 사회 지문입니다. (지문 요약 후) 읽으면서 김영란법도 이에 해당된다고 생각했어요. (구거투스: 이 지문을 읽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 글의 이미지인 케이크 사진이 눈에 들어와서 읽었어요. ^^ ―― 김나영 ― [성품의 탁월함을 가르칠 수 있는가](lin..
지난 한 주간 1일 1비문학 읽기 프로젝트를 실행한 결과를 점검하고, 그 중 이야기 나누고 싶은 지문을 골라 희망 학생이 발표하였습니다. ―― 서가영 ― [느낌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link) 타인이 베었을 때의 느낌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요. 그런데 실제로 같은지는 모르죠. 유추의 논리와 같아요. EBS 다큐프라임 '4차인간' 편을 보았습니다. 인공지능과 친밀감을 형성한 사람들이 ― 스탠리 밀그램이 권위에의 복종 실험을 했듯이 ―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자신의 기계에 전압을 높이는 실험에 참가하는 이야기였어요. 결과는, 90%가 폐기를 의미하는 KILL 버튼을 누르지 못하더군요. 인공지능 기계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것에 내 느낌을 이입해서, 동일시해서 아프다고 느낀 것은 아닐까 생각해요. 로봇은 ..
2017학년도 2학년 1학기에는 다음을 목표로 방과후수업을 개설하여 운영하였습니다. 문제풀이전략을 중점적으로 연습시켜서 국어영역 성적을 올리자. 1주에 1시간 수업을 하다보니 독해력 강화도구의 종류와 사용방법을 익히는 데만 한 학기가 내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사인 저에게도 의아한 기호들이 일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분명 유용한 방법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직접 사용하기 전에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문 독해를 하는 과정에서 직접 도구를 활용해 보면 책에서 소개한 도구들의 유용성을 금방 알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당시에 틈틈이 읽던 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 책의 도구를 저도 모르게 적용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 책의 도구들이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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