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수업에 활용한, 2017년 블로그 결산


2015년 고3 수업을 하면서, EBS연계교재의 내용을 분석해서 올려야겠다는 필요성으로 개설한 블로그가 어느덧 2018년 기준으로는 4년째가 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는 블로그의 방향성이 또 한 번 전환되었던 해였는데요, 학생들과의 수업 활동을 공유하는 용도로도 사용하기로 하면서입니다. 


작년 1학기까지만 해도 클래스팅이라는 교육용 SNS를 200% 활용하였었는데요, 클래스팅 사용을 잠시 멈추고 블로그를 사용한 이유는 수업에서의 필요 때문이었습니다. 


수업 중에 선생은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다. 

개입하고 싶으면 차라리 글을 쓴다. 그 글은 접근성이 높아야 하고, 이왕 작성하는 것 블로그 포스팅으로 발행 가능한 수준으로 쓰자.

학생들로부터 글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학급별로 따로 개설하는 SNS의 경우에는, 관리가 힘들고 서로 간의 글을 볼 수 없다는 폐쇄성이 문제이다. 그러니, 아예 공개적인 공간에 글을 쓰게 하자. 학생들이 글을 쓰면서도 아무래도 더 다듬게 될 것이고, 누구의 글이라도 맘만 먹으면 쉽게 볼 수 있다. 

학생들로부터 글을 받을 땐, 기간 제한이 있다. 기간 제한을 가능케 하는 댓글 플랫폼이 디스커스(disqus)이다. 이 디스커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국산 플랫폼이 티스토리 블로그이다.[각주:1] 

이러한 생각으로 주당 4시간의 정규수업과, 6개의 방과후수업에 메타국어 블로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메타국어는 국어 공부로 시작했지만, 공부 전반적인 것을 다루는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국어 공부에 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합니다.[각주:2] 



왼쪽 위의 아이콘은 '상위 10% 부지러너[각주:3]'라고 하는데, 2017년은 포스팅을 어느 해보다도 많이 했던 해이긴 합니다. 정규수업과 보충수업, 게다가 토론프로그램에까지 댓글토론방으로 메타국어 블로그를 활용했으니까요. (지금은 물론, 댓글토론방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하는 통로로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여기에는 ) 


오른쪽 위의 아이콘은 '3만+ 방문자'입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 글을 쓰러 많이 들락날락했으니, 방문자 수가 많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니 5만+ 정도 되었다면 만족스러웠을 텐데, 제겐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 외부인에게 매력적인 콘텐츠가 부족했나 봅니다. 


왼쪽 아래 아이콘은 '100+ 포스팅'입니다. 수업의 내용을 정리해 올리면서, 예년에 비해 꽤 많은 글을 썼습니다. 특히 공들인 부분은 '그림책으로 읽는 인문학', '광고로 읽는 인문학', '본격 블로그 작가 되기' 등의 방과후수업 콘텐츠들입니다. 수업 내용을 정리해 올림으로써 참여자들에게 미처 하지 못한 메시지들을 전하고 싶었던 것인데요, 수업을 수강하지 않는 누구라도 필요에 의해서 보면 좋을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른쪽 아래 아이콘은 '3년차 블로그' 표시입니다. 2017년 기준으로는 3년차이지요. 



2016년보다 56개 글을 많이 작성하여 120개의 글을 작성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대부분의 글이 수업에 블로그를 활용한 2학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제가 운영한 총 14번의 토론프로그램을 메타국어를 통해서 공지를 하고, 참가신청도 받고, 정리도 했으니 '토론' 단어가 눈에 띄는 건 그 때문인것 같습니다. '생각'과 '댓글'이 많은 것은 정규수업 과제로 학생들이 '생각정리글'을 댓글로 써야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광고'가 많은 것은 '광고로 읽는 인문학' 강좌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러나 '그램책으로 읽는 인문학'의 '그림책'이 없는 것은 의아합니다. '인문학'보다도 '광고'가 더 크기도 크네요.. ㅎ




총 방문자 수입니다. 3만 5천여 명이 다녀가셨는데요, 월마다 편차가 좀 크네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수행평가를 작성해야 하는 계절에는 방문자 수가 많고, 이에 비해 방학 중엔 굳이 들를 필요가 없어서인지 좀 적습니다. 



2017년 조회수 1위 글입니다. 지금은 없앴지만,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에도 800회 가까이 좋아요가 눌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대단한 인기글이었는데요, 지금도 '클래스팅 학급 삭제'라는 키워드로 메타국어로의 유입이 좀 있는 편입니다.[각주:4] 클래스팅과 메타국어가 이토록 가까운(?) 이유는 2016 클래스팅 활용사례 공모전에 위 글이 출품작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요?? 대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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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콘텐츠로 학생과 교사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 즐겁게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2018년의 '메타국어'입니다. 

올해 초반기의 목표는, 만들어 놓고 미처 올리지 못했던 수업 자료들을 대거 탑재하는 것입니다. 

  

  1. 그래서, 한 학기가 거의 끝나갈 때까지 메타국어 자체에 디스커스 댓글 시스템을 운영했었습니다. 그러나, 접속 경로에 따라 댓글이 보이거나 안 보이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인지하고, 아무리 궁리를 해도 이를 수정할 수 없게 되자, 그냥 디스커스 댓글이 가능한 플랫폼을 별도록 구성하고, 현재는 기존의 티스토리 댓글 시스템을 사용 중입니다. [본문으로]
  2. 위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제가 저 내용을 입력할 당시에 조사 사용이 오류가 났었나 봅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을/를'이 모두 제대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ㅡ,.ㅡ;;; [본문으로]
  3. 부지러너? 이런 표현을 개인적으로 쓰는 것에는 개입하고 싶지 않지만, 공식적인 용어로는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4. 아이러니하죠? 클래스팅 홍보 목적이 더 큰 글에 '삭제'라는 검색 키워드로의 유입이 더 많다는 것이 말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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