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우리는 개학을 했습니다. 2학기가 열렸고, 이렇게 일 년의 끝이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2학기 정규수업은 ‘독서’입니다. 사실 이 교과목의 이름이 참 이상합니다. ‘문학’을 읽는 것도 ‘독서’이고 ‘문법’을 공부하기 위해 무언가를 읽는 것도 ‘독서’인 것처럼, ‘독서’라는 것은 대상이 아니라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인데도 과목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참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독서 시간에 저는 기출문제 지문을 읽습니다. 그리고 분석합니다.

방과후수업 시간에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실습합니다.

아무래도 여기, 메타국어보다는 지대기지(☍)에 더 자주 들를 것 같은 예감입니다.

 

대신 메타국어에는 가끔이라도 여러가지 것들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글을 썼으면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