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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프레詩]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현대시][프레詩]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2016.05.01프레지로 시 읽기 ― 예전에는 극장에서 '대한 늬우스'와 같이 국가의 치적만을 강조하는 뉴스를 애국가와 함께 봐야만 했습니다. 마음을 위로받고,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서 찾은 공간인 극장에서 말이죠. 애국가를 들을 때는 모두 일어나서, 가슴에 손을 얹고 불렀습니다. 일종의 세뇌교육인 거죠. 시인은, 강요된 애국심이 없는 자유로운 세상을 갈망하다가도, 이곳에서 안주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을 겁니다. 몹시 맘에 안 들었겠지만, 달리 거부할 방법도 없었겠죠. 그래서 이 시를 썼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재를 사는 당신은 자유롭나요?" 강요된 것은, 설득력을 잃기가 쉽습니다. 아래는, 프레지의 일부 스크린샷.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2016.04.21세바시 를 보고, 무당벌레 살리기 프로젝트. 무당벌레들이 조명기에 타죽더라. 어디에서 이렇게 죽을까? ➔ 관찰. 공원과 하천에 접한 조명기 주변에서 유난히 많이 죽더라. 다른 곳은 어떨까? ➔ 비교. ➔ 조명기 때문이라 확신. 서적을 탐독. - 무당벌레의 이점 발견. 죽으면 살충제를 뿌려야 함. (여기까지 중1) 아파트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면 무당벌레가 안 죽지 않을까? 무당벌레들이 좋아할 만한 식물들. 결과가 안 나타나서 속상. 3개월 지나서 생존한 무당 벌레 최초 발견. 이후 점점 늘어남. 이것만으로는 너무 미약하다. ➔ 관리소장과 인터뷰. "옥상 조명을 끌 수 있는지??" ➔ "안 돼. 바꾸기엔 비용 많이 듦." 구청 주임을 찾아감. 아파트 관리소장과 비슷한 대답. but 대학교나 연구소에 이 활동..
서울대 학종 콘퍼런스로 본 교과세특
서울대 학종 콘퍼런스로 본 교과세특
2016.04.12브런치에 쓴 글입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brunch.co.kr/@googeo/3 ... 이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전략은 이렇습니다. 교사가 수업 중에 '관찰'한 결과나, 수행평가에서 보인 실적을 교과세특에 적어주면 대학으로부터 '구체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교사가 수업 중에 '관찰'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고, 문제풀이식 수행평가보다는 한 학기 동안 꾸준히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탐구형 과제가 더 좋겠지요. 물론, 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업 중에 수행평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수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계속 읽기)
2016년 4월 ―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2016년 4월 ―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2016.04.10지난 토요일에는 반 아이들과 함께 산행을 했습니다. 힘들어 하면서도 앞으로 그만 가자고 하면서도, "그냥 가!" 한 마디에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 녀석들이 참 멋집니다. 그러면서 생각해 봅니다. 이 녀석들이 입학한 지 한 달이 지났구나.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장 힘든 한 달이었을 텐데, 그동안 잘 버텼구나, 고맙구나, 라구요.
합의와 공감이 있는 이야기 독서토론
합의와 공감이 있는 이야기 독서토론
2016.03.172014년에 구미공공도서관의 제의로 구미/칠곡 권역의 4개 중고등학교에서 독서토론동아리 연수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미지의 아이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재미로 가득했던 즐거운 시간들이었는데요, 이 때 사용한 토론 모형은 김해시 청소년 인문학읽기대회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교내 토론대회나, 독서토론부에서 곧잘 변형하여 활용하곤 하였었습니다. 1. 책 소개 및 동영상 보기 ― 이 때 저는 생텍쥐페리의 를 지정도서로 하였기에, 그의 삶을 다룬 'EBS 지식채널e - 마지막 비행' 편을 흥미 유발 요소로 보여주었습니다. 또는 전체 줄거리를 프레지 등으로 흥미롭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방법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를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한 번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2. 낭독하기 ―..
경쟁형 모둠별 독서PT
경쟁형 모둠별 독서PT
2016.03.17토론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이 아주 많을 때, 그러니까 30명 이상인 경우 많은 학생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둠 별로 프레젠테이션을 '종이'로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과정 속에서 토론을 배우고, 의견을 달리 하거나 보충 설명이 필요하면 질의를 하여 우수 팀를 가리고 칭찬 내지 보상을 하는 모형입니다. 모둠 별로 PT대회를 하겠다고 알리고, 논제(주제)와 시간 운영계획을 공지합니다.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표팀: 소설의 내용을 바탕으로 주어진 의문을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고 발표한다. 발표 중 제기되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한다. *청중: 다른 팀이 발표할 때, 주장의 허점을 찌르는 효과적인 질문을 한다. 사전에, 학..
그 사람이 좋은지 어떻게 알아요? - 시어의 의미 파악 전략
그 사람이 좋은지 어떻게 알아요? - 시어의 의미 파악 전략
2016.03.14고1 3월 전국연합 현대시 문제 인용.
2016년 3월 ― 움직이게 해야지?
2016년 3월 ― 움직이게 해야지?
2016.03.14"이렇게 이렇게 움직이게 해야지."― 라는 고정된 생각으로 새로운 수업을 시작하는 경험이 참 낯섭니다. 항상, 어떻게 구상을 할까, 라며 새로운 수업을 시작하는 막연함이 더 컸었는데, 어느덧 내 수업은 이러이러한 요소가 있어, 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그다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함께 해야 하는 대상이 달라졌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완전히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가야 하는 이 시기에, 기존의 습관이나 방식이 매너리즘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아이들과 마음을 맞대고 가만히 응시할 수 있던 여유가 문득문득 그립습니다.그러려고, 선생으로 살아가는 것인데, 말이죠.
도산십이곡(이황)
도산십이곡(이황)
2016.03.01이황의 도산십이곡 총 12수 중 5수를 프레지로 해설하였습니다. 제1곡, 제2곡, 제9곡, 제10곡, 제11곡입니다. ― 키워드 ― 言志(1~6곡) 言學(7~12곡) 도산서원 자연과 함께하는 감흥(강호가도) 학문과 자기수양에 힘쓰는 마음(유교 사상) 泉石膏肓(천석고황) = 煙霞痼疾(연하고질) 萬古常靑(만고상청)호리라.
출제자가 되어보도록 하기
출제자가 되어보도록 하기
2016.02.26이 글은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클래스팅
클래스팅
2016.02.26클래스팅은 네이버 밴드와 아주 유사한 교육용 SNS입니다. 네이버 밴드와 비교했을 때 장단점을 골고루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임으로서, 그리고 교과교사로서 밴드와 클래스팅을 번갈아가며 사용해 왔는데, 그 덕분(?)에 둘의 차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래스팅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클래스팅은 밴드와 달리, 기능이 따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칠판에 쓰는 알림장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아래 이미지에 나와 있듯이, 스마트폰이 없어도 무료 문자로 학급 공지가 전달됩니다. 단, PC버전 클래스팅에서 이용자가 학급 공지 메뉴에 들어가 'SMS로 받기'에 체크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분께는 적극적으로 알려야겠죠? 카테고리와 유사한 '주제'를 설정할 수 있고, 추후에 특정 주제를 선..
교과 세특 기록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 모색
교과 세특 기록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 모색
2016.02.25브런치에 쓴 글입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brunch.co.kr/@googeo/2 ...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 꽤나 솔직한 발언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과 비교해서 제가 크게 깨달은 점은, '선발'이라는 관점에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의 서로 다른 환경을 헤아려 준다는 의도의 '참작'이라는 표현이 예전에는 한두 번 나왔다면 요즘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최근 대입 전형과 관련해 많은 연수를 다녀본 결과 제가 느끼고 있는 것과 위에 인용한 내용이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은 교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네들이 보기에 더 나은 학생을 선발하려 할 뿐이지요. 대학은 특히, '과목별 세부능력 및..
2016년 2월 ― 청춘예찬
2016년 2월 ― 청춘예찬
2016.02.22"노래는 타임머신이다."언젠가 제가 운영하는 다른 블로그에서 썼던 글입니다.이번 졸업식에서 오래된 노래인 이장우의 '청춘예찬'에 맞추어 3년 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틀었는데, 그래서 이게 또다시 타임머신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많이 그립네요. 그래요, 3년 간 함께 했던 제자들과 헤어지려니 무척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걱정 말아요, 그대' 속 노래 가사처럼, 나도 후회없는 사랑을 했으니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야 하고, 아이들도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하며 힘차고 씩씩하게 지내기를 바라야지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멋진 녀석들입니다. "하고 싶던 일도 많던 비좁던 내 하루. 꾸지람과 잔소리에 익숙해진 우리들. 어른이 빨리되고 싶던 고등학교 그 시절.." ..
포스트잇으로 문학 작품 내용 재구성하기
포스트잇으로 문학 작품 내용 재구성하기
2016.02.19포스트잇은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지만, 모아서 전체로 만들 수도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 활동은 포스트잇에 작품의 내용 일부를 시각화하고 이를 모아 재구성함으로써 작품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활동이며, 크게 아래와 같은 흐름을 지닙니다. 학생 각자가 포스트잇에 내용을 기록한다. ➔ 모둠별 모니터 요원들이 우수 모둠을 선발한다 ➔ 발표한다. 절차 문학 작품의 내용을 모둠원의 수(혹은 그 이상)만큼의 장면으로 쪼개어 각각의 모둠원이 한 장 이상의 포스트잇에 그것을 표현합니다. 어떤 장면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토론과 협의가 모둠별로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내용 이해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들을 동료학습자들끼리 주고받습니다. 이렇게 서로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더 분명히 ..
재미 요소로 매시간 다른 모둠장 뽑기
재미 요소로 매시간 다른 모둠장 뽑기
2016.02.17매시간 모둠장을 뽑는다고?? 모둠장을 고정해 두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모둠장을 정하지 않고, 수업에서의 역할만 분명히 하는 모둠장을 재미있게 뽑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제안해 보려 합니다. 기존의 모둠 활동에서는, 모둠원은 고정되어 있고 수동적이며, 모둠장은 우수한 학생이 맡아 팀을 이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방식은 장점도 있지만 다소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가 존재했습니다. 여기에서 매너리즘이란, 고정된 수업 패턴 속에서 모둠 안에서의 자기 역할과 활동 범위가 고정되어 타성에 젖어 활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둠장을 임의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다면, 모둠장은 그 시간 동안 모둠에서는 '왕'과 같은 존재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안내합니다. 이는 모둠장이 아닌 학생..
'라인게임'으로 전시학습 확인하기
'라인게임'으로 전시학습 확인하기
2016.02.17교실의 책상 배열대로 맨 앞에서 맨 뒤까지 한 줄의 학생들이 하나의 팀이 됩니다. 줄의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 모든 구성원들이 가벼운 벌칙을 함께 받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줄은 일종의 '공동운명체'가 됩니다. 여기서는 A~F의 6줄이 있고 각 줄에 5명씩 있다고 가정하고 설명하겠습니다(총 30명인 학급). 1.각 줄의 특정 위치에 있는 학생들이 일어납니다. 맨 앞 학생일 수도 있고, 두 번째 앉은 학생일 수도 있고, 맨 뒤 학생일 수도 있습니다. 각 줄에서 같은 위치에 있는 학생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설명의 편의상, 여기서는 맨 앞의 학생(각 줄의 1번 학생)을 일으켰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각 줄의 1번 위치에 있는 여섯 명의 학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2.일어선 학생 6명..
비문학 독해지도 그리기 수업
비문학 독해지도 그리기 수업
2016.02.17많은 문제집에서 단락별로 요약문을 제시하거나, 핵심 개념만을 정리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데, 학생들 또한 제시문을 읽으면서 단락별로 요약을 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훈련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심 내용만 파악해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글이 어떤 흐름으로 쓰여졌는가?, 학생들을 헷갈리게 하는 요인은 제시문의 어디에 숨겨져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그리 효과적인 대답을 주지 못합니다. 반면, 단선적인 글을 구조화∙시각화한 독해지도는 글의 구조와 함께 주요 용어, 새로운 단어의 관계를 모두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일단 이런 과제를 맡으면 학생들은 자신들의 스타일을 버리지 못합니다. 예쁘게 하려고 하거나,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구조화 과정..
짝을 지어 소리내며 형성평가하는 수업
짝을 지어 소리내며 형성평가하는 수업
2016.02.17이 활동은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진행하는 소단원 형성평가를 다루는 차시에서 주로 활용합니다. 혼자서 형성평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애초부터 동료학습자와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풀면, 자신의 사고 과정을 진단하는 데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발상으로 설계된 모형입니다. 혹은 문제집을 교재로 삼은 방과후수업에서 활용해도 좋을 방법입니다. 발상은, 현시적 교수법에서 교사의 시범보이기 전략 중 하나인 '사고구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목표는 학생이 동료 학습자와 함께 스스로 해보게 하는 것입니다. 학생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소리내어 말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는 말을 자신의 귀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메타인지가 작동하게 됩니다. 한편 교사는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을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