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 '융합적 사고를 위해 버려야 할 것'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배움

조승연 작가가 세바시에 출연해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제시하는 대안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저 역시 많이 공감하는 바라서, 특히 공감되었던 발언 일부를 정리하고 생각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교육에 관심있는 분들 함께 시청하면 좋겠습니다.



(02:07) 우리는 어디 가서나 우리 스스로 빛나고 사람들이 나의 생각과 가치를 알아주는 인생을 살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 있는 줄에 서려고, 평가를 받으려고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죠.

― 이런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공부하는 마음의 참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09:45) 지식만 가지고 있는다 그래가지고 내가 융합적 인재가 되는 게 아니라, 그 지식이 삶과 합쳐지는 부분을 찾을 수가 있어야 해요. 그게 ‘합’이에요, 그죠? 생활과 지식이 합쳐지는 경험이 ‘합’입니다.

― 그렇죠. 지식은 삶 속에 있어야 빛이 납니다. 그것을 ‘융합’이라는 단어로 설명하는 것이 신선합니다. 더불어, 최재천 교수님이 설명한 ‘융합’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들어보았다면 이와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인문학 작가와 과학자의 관점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2:00) 기계가 돌아갈 때 따르릉 소리가 나면은 군말 없이 미리 준비하고 서 있는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서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갖다가 줄을 맞춰서 앉아있게 하고, 공장에서 담배 피우는 시간에 맞춰가지고 50분 수업을 하고 10분을 휴식하게 만들고, 그리고 학교종이 땡땡땡을 부르면서 학교에 가는 그런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것이 교육이다,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이상, 우리는 아이들에게 융합적 인재가 될 시간과 여유를 줄 수가 없어요.

― 헨리 포드의 대량생산 방식이 미국의 부를 가져다 주었고, 그것이 미국식 교육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방식의 교육이 근대 산업화에 기여했기에 나쁜 줄 모른다고 연사는 말합니다. 이러한 지적이 참 와닿았네요.



(13:30) 스탠다드한 사고방식은 유럽에서는 이런 이유 때문에 없어졌어요. 아이들을 갖다가 규격에 맞게 명령을 잘 따르게 만들고 윗사람에게 무조건 복종하게 만들었더니 굉장히 나쁜 윗사람이 나타나가지고 줄을 맞춰가지고 열심히 사람을 죽이라고 하니까 잘 죽이는, 끔찍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게 바로 나치 사태죠.

― 그래서 결국 연사는 스탠다드한 생각을 버리고 비판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비판적 사고는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라고 하면서. 학교의 교육이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평소의 생각과 맞닿아 있어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들었습니다. 조승연 작가의 책도 사둔 것이 있는데, 빨리 읽어봐야겠습니다. ^^



융합적 사고를 위해 버려야 할 것 | 조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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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학교는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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