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이 길어서요." 국어가 싫다는 학생이 있어서 왜 싫으냐고 물어보니, 대답한 말입니다. 지문이 길다니?? 세상을 살면서 접해야 하는 신문 칼럼이나, 기획기사는 물론이고, 교양을 쌓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들과 자기계발서 등이 얼마나 긴데, 고작 문제 출제를 위해서 짧게 편집된 몇 개의 글이 길다니???!!! , 라고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그래도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길긴 길지.. 허허허.. 하고 웃었습니다. 지문이 길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지문 속의 문장이 너무 길어 이해가 안 된다. 지문을 읽는데, 내용이 낯설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려는데 지문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다가 내용이 기억이 안 나 어디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