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토론 #08. "모멸감과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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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xHuston "취약하다는 것의 힘" | 브레네 브라운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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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일정을 잡기가 어려워서 사전 신청을 온라인으로 공지하지도, 신청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대신 직접 발로 뛰면서 신청자를 모집하였습니다. 그렇게 24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해 주었습니다. 


직전 '[독서와 토론회 - 모멸감](link)'에서 시간이 부족하여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더 깊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였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다시금 주제를 '모멸감과 자존감'으로 잡고 토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김찬호 작가의 세바시 강연도 좋았지만, 좀더 근본적인 접근을 위해서 브레네 브라운의 강의를 보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김찬호 작가의 강연은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더 나아가야 하는 지점, 브레네 브라운이 제시하지 못한 사회적 숙제를 이해하기 위한 심화활동으로 남겨두기로 한 것이지요. 


일단, 늘 그랬듯이 동영상을 감상하였습니다. 

동영상을 보는 도중, 웃어야 하는 부분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웃지 않기에,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정리한 후, 계속 이어서 보니 참여자들이 만족해 하였습니다. ^^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가영: 취약한 것을 인정할 때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취약한 것이 건드려지면 모멸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김나영: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용기이고, 그것은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이죠. 그러므로 취약한 것을 인정한다고 해서 모멸감을 느끼는 건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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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강연자가 대단해요.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서 상담까지 받아가며 잘 극복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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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자신의 취약성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뭘까요?

신재윤: 취약성을 나의 일부분이지만, 언젠가는 고쳐야 할 것으로 여기는 것이요.

이혜인: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진심으로 받아들일 용기.

김예령: 장점으로 인식하는 것.

김나영: 누구에게나 취약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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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영: 우리는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받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내지 못했을 때 수치심을 느끼기 마련인데, 이 강의는 그런 마음을 위로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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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인: 오히려 자신의 취약성을 강조하고, 그것이 건드려졌을 때 화를 내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의식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그들의 행동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혜인: 상대방을 배려해서 스스로 취약하다고 여기는 부분을 언급하지 않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다인: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예민하고, 다른 사람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크게 여기는 것이므로, "난 사실 (네가 가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부분을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아."라고 말해 주면 될 것 같아요. 

김채영: 피해의식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켜 주면 돟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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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취약성을 반드시 드러내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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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취약성을 극복한 사례1) 위로가 되었어요.

박성희: (취약성을 극복한 사례2) 행복해요.

김채영: (취약성을 극복한 사례3) 지금은 괜찮아요. 

이수정: (취약성을 극복한 사례4) 좋은 친구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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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취약함이나 수치심 등의 감정을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일단 누구나 감정을 드러내고 솔직해지는 것이 필요하지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예령: 사람의 감정을 대하는 것이 편해질 것 같아요. 

조재현: 말할 때마다 상대방을 의식할 수밖에 없게 될 것 같아요. 

이혜인: 자신이 상대방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과, 상대방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일치하지 않으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양혜원: 갈등이 생기겠지만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해가 더 넓어질 것 같아요.

박세정: 서로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뒤에서 흉을 보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아요. 

사회자: 수치심이나 모멸감을 사회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김찬호의 <모멸감>을 통해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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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독서와 토론회 #03. "모멸감"](link)

김찬호 교수의 '모멸감과 자존감'이라는 세바시 강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 제목은 사실 이 강연의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Brene Brown at TED2012 | Listening to Shame](link)

브레네 브라운은 휴스턴에서 했던 '취약하다는 것의 힘' 강연으로 매우 유명해집니다. 그리고, 2년 뒤 TED의 공식 무대에 서게 되지요. 위 링크는 바로 그 강연입니다. 이 강연도 매우 좋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 마음가면(브레네 브라운, 2016)](link)

국내 출간된 브레네 브라운의 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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