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토론 #05.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업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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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일종의 특집이었습니다. 이번 주제와 같은 이름으로 청소년들의 소논문을 모집하는 공모전이 있거든요. 

이를 대비하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다 보니, 사전 신청양식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아래는 그 응답들입니다.


  • 인공지능이 저장된 레시피대로 요리해 음식을 내어주는 식당. 요리사를 채용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도 적게 들며, 부지만 적절하게 세운다면 스타팅업으로 무난하다.
  • 로봇이 바탕이 될 시대에 사람들은 사람들끼리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 범죄 현장 등의 위급한 상황에 경찰에게 상세하고 명확한 위치와 현 상황에 관한 내용을 말하기 힘든데 이러한 것을 인공지능이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여 빠른 신고 접수를 돕는 기계를 만들어서 에스원처럼 보안 관련 창업이 생길 수 있을 것같다! 
  • Vr이나 AI관련 창업이 좋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AI와 놀 수 있는 게임방이나, 유령의집 귀신들을 AI로 대체할 수도 있겠죠?
  • 매크로스코프(Macroscope)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 DNA 검진으로 질병 예방
  • 1차 산업혁명은 수공업의 기계화였고 2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이었으며 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앞선 산업혁명의 대량화 기계화로 인한 창업은 스타트도 못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은 창의력과 특이한 생각을 바탕으로 창업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VR 인테리어, 인간에게도 설치 가능한 메모리칩 같은 아이디어가 있겠지요.
  • 개개인에게 좀 더 맞춰진 상품.
  •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계화, 자동화, 로봇에 익숙해지고 많은 사람,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창업한다면 흔하지 않은 아이템으로 아날로그 체험 프로그램 같은 것을 택하거나, 혹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업종인 로봇 수리(?)나 그때 개인 소유가 가능한 로봇이 대중화 된다면 강아지를 훈련소에 보내듯 로봇 교육소 같은 것으로 창업할 것 같다.
  • 4차 산업혁명이 IT와 관련되어 있으니 그와 관련된걸로 하면 좋겠죠? ㅎㅎ
  • 아니면 인공지능을 일상에 잘 접목시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쪽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영화에서 나오는 것들처럼 로봇에도 성격 같은 것들이 생겨날 텐데 고객과 가장 잘 맞는 로봇을 소개해 주고 서로를 이어주는 회사가 탄생하면 좋을거 같다. 마치 헤드헌터 같이 말이다. 
  • 3D프린터를 이용한 물건 제작 체험과 판매.
  • 요즘 유행하고 있는 VR, 가상현실을 활용한다면 어떤 사업을 해도 이목을 끌지 않을까요? 특히나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에는 사이즈를 잘 가늠하지 못해 사람들이 조금 꺼려하는데, 쇼핑몰을 가상현실과 연동시켜 직접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웨어러블 헬스케어가 좋지 않을까요?  현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한 AI가 있고 의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더 간편하고 빠른 건강진단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됐고 그에 따른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고령화 사회인 지금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것이 웨어러블 헬스케어 아닐까요? 
  •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신의 욕구를 직접 생산해내는 '프로슈머'적인 성향이 강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품의 디자인 등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 서비스업이나 혹은 경제적 격차로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고객층들의 틈새시장을 공략해야한다.
  • 바쁜 현대인을 위해 집안 관리를 해줄 인공지능!(내가 필요할 것 같다..)
  • 오히려 한층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고 그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대이기에 '인간'이 중심이되는 창업을 하고싶다. 

위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ㅎ



▲ 2016 세바시 X 서울인문포럼 "AI, 그리고 인간의 마음" ― 김기현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사실은 위 동영상을 함께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시간에 대한 부담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래 두 개의 송길영 부사장 강의 중 한 편을 선택하여 보았습니다. '734회'는 보았던 강연이라 그것을 다시 보았는데, 지금 보니 '724회'를 볼 걸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 사회를 더 잘 말해 주네요. 그에 비해, 함께 본 '734회' 강연은 과거의 사건들을 통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 주죠. 



▲ 세바시 724회 "적응, 그리고 협력"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 세바시 734회 "믿지 말라, 그리고 질문하라"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토론회 때 본 것은 이 동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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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씨(氏) 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씨(氏)를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쓸는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백석, <고향>

동영상을 보고 마지막으로, 위 시를 읽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만이 가능한 '진짜 공감'을 제안해 보고 싶었어요. 그러고 나서, 인문학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모둠 별로 구상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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