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8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건대입구 방향 9-4 승강장에서 일어난 참담한 사건.


그냥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선생으로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구나. 우리 아이들도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가면 저렇게 위험한 일에까지 내몰릴 수도 있겠구나. 예전에 가르쳤던 제자들이 지금 저것과 같은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구요.


그래서, 참 많이 슬펐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파 얼마 전, 구의역에 들러 추모를 하였습니다. 

마음속에 붙은 메시지만큼은, 언제라도 떨어져버리는 포스트잇이 아니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