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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단정적 어조, 말을 건네는 어조
[Q&A] 단정적 어조, 말을 건네는 어조
2015.10.21Q. A. 단정적 어조란? ― 망설이지 않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추측하지 않고 확신하는 것이죠. 즉, 추측하거나 망설이는 표지가 없으면 됩니다.(말줄임표나, 추측, 가정의 표지가 없어야겠죠?) 독백적 어조와 말을 건네는 어조에 대해서는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정리해 주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 주세요. 일반적인 평서형 종결 표현인 '~다'로 끝나면 일반적으로 독백체입니다. 그러나 '~자'로 끝나는 청유형, '~라'로 끝나는 명령형, '~어'로 끝나는 구어적 표현(예: 했어) 등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대화체입니다. 이러한 어조를 판단할 때에는 이렇게 주로 어미를 봅니다만, 어미만 봐선 안 되고 문맥을 통해 최종 판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예를 들어 '-리라' 같은 경우, '지금쯤 도착했으리라'는..
㉠~㉤에 대한 설명 참거짓 여부 판단 방법(문학을 예로)
㉠~㉤에 대한 설명 참거짓 여부 판단 방법(문학을 예로)
2015.10.16먼저, 선택지의 핵심어를 찾습니다. ①번의 경우, '진짜 원인'이 핵심어이므로 지문에 이에 해당하는 내용(근거)이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아래 의 ㉠을 보면, '시멘트'를 들이부었기 때문에 연못이 아닌 게 되었다는 언급이 있지요? 그리고 저~ 아래 을 보면 '유자'가 '시멘트의 독성을 충분히 우려내지 않고 고기를 넣은 것'이 탈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지요?(줄은 쳐져 있지 않아요..) 이로 보아, 유자가 생각하기에는 '시멘트'가 진짜 원인인 셈입니다. ②번은, '과시욕을 마땅찮게 보는'이 핵심어입니다. 그런 것이 ㉡에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참조). 이를 위해서는 인물의 말이나 행동, 서술자의 진술 등을 확인하면 됩니다. 그런데 마침, '흘기눈'이라는 단어가 있네요. 친절하게도 '흘겨보는 눈'이라는 주석까..
선택지 핵심어 찾는 방법(문학을 예로)
선택지 핵심어 찾는 방법(문학을 예로)
2015.10.16①번에서 핵심어는 '의식의 흐름'이 적당합니다. 이것이 있다면 '복잡한 내면 묘사'는 당연한 겁니다. ②번에서 핵심어는 '비극적인 분위기'입니다. 다만, 이를 찾는 데에 서술자의 말보다는 '인물의 말과 행동'에서 찾으라는 힌트를 주고 있네요. ③번에서 핵심어는 '사투리와 비속어의 사용'입니다. 이것이 있다면 '생동감'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서 생동감이란, 독자가 실감나게 느끼는 것으로서 부정적인 상황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④번에서 핵심어는 '과거와 현재의 대비'입니다. 이것이 있다면 '사건의 입체적 서술'은 당연한 것입니다. '입체적'이라는 말 자체가 여러 측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⑤번에서 핵심어는 '동시에 벌어진 사건을 나란히 배치'와 '이야기의 흐름 지연'입니다. 이 둘은 보통 ..
Think with Paper & Pencil
Think with Paper & Pencil
2015.10.13▲ PAPER 앱 홍보 영상 언젠가부터 아이들에게 활동지를 나누어주지 않습니다. 포스트잇을 주거나, 백지를 활용합니다. 왜냐하면 표현하는 데에 제한을 두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신만의 다양한 전략들을 배우고, 나아가 구조화(정보 시각화)하는 능력을 기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위 동영상은 PAPER라는 iOS 앱의 홍보 영상입니다. 앱에 대해서 몇 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나와서 사용 소감과, 자신의 일에 대한 철학을 인터뷰하는데요, 저는 이걸 보면서 정보 시각화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행과 열에 익숙한 사고를 하느라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한 인터뷰어의 말은, 특히 많은 학생들이 국어영역의 문제를 풀 때 행으로 나뉘어져 있는 의미 단위에 집착하고 행과 열의 틀로써 내용을 ..
동물달리기 플래시
동물달리기 플래시
2015.10.11한때 다음 키즈짱을 애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승환 선생님의 라는 책을 통해 안 후로, 그 중에서도 '모둠 순서 정하기 툴'(원래 이 플래시의 이름입니다.)을 가장 많이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 서비스가 중단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다행히 다음 측에서 플래시 파일을 서버 자체에서 삭제하진 않았나 봅니다. 오랜만에 링크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들어가보니 너무너무 반갑네요.^^ 이 도구는 여러모로 쓸 데가 굉장히 많습니다. 모둠의 발표 순서를 정하는 것 외에도, 저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더 많이 활용합니다. + 모둠장 또는 발표자 정하기 4명씩 구성된 모둠을 예로 들어, 모둠 별로 1번부터 4번까지 고유 번호를 부여합니다. 그러면 1모둠부터 6모둠까지 각각 1번~4번까지..
'EBS 교육대토론 - 우리말의 창조인가, 파괴인가’를 보고
'EBS 교육대토론 - 우리말의 창조인가, 파괴인가’를 보고
2015.10.10한글날을 맞아 EBS에서 청소년 언어 문화에 대해, 언어 파괴인가 여부를 놓고 토론하는 장면을 우연히 발견하고 한동안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비판 일색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청소년들의 은어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이 많아 조금 의외였다. 특히, 한양대 이창남 교수님의 "지나치게 규범적이고 강요적인 문화가 창조성이나 에너지를 꺾는 것은 아닐까요?"라는 발언, 공주대 최명환 교수님의 "청소년 언어 문화는 기존의 관습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한 형태다"라는 발언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 언어와 생각(문화)은 상호작용한다는 것, 문제의 원인으로만 보지 말고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청소년들의 폐쇄적이고 폭력적인 언..
[세바시] 청춘 여러분, 아직도 위로가 필요하십니까?
[세바시] 청춘 여러분, 아직도 위로가 필요하십니까?
2015.10.06안준희(핸드스튜디오 대표)의 첫 번째 세바시 강연. 이런 말들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청년들이 기성세대가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로 오늘을 살아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청년답다'란?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시대의 패러다임을 거슬러 올라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이뤄내기 위해서 목숨과 신념을 바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버드대 총장 출신의 나담 푸시는 청년의 가슴을 이끌 수 있는 요소를 다섯 가지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흔들 수 있는 깃발, 변하지 않는 신념, 따를 수 있는 지도자, 평생을 함께 할 친구,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지하철을 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말이 농담인 줄 알면서도 혹시나 정말이면 어쩌나 걱정하는 순수함. 두 다리가 없는 지체장애인 분이 지하철에서 동냥..
[현대시][과시기]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
[현대시][과시기]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
2015.09.29이를테면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을 때그건 수양 가지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얼굴 한 번 못 마주친 애먼 뿌리와잠시 살 붙였다 적막히 손을 터는 꽃과 잎이혼연일체 믿어 주지 않았다면가지 혼자서는 한없이 떨기만 했을 것이다한 닷새 내리고 내리던 고집 센 비가 아니었으면밤새 정분만 쌓던 도리 없는 폭설이 아니었으면담을 넘는다는 게가지에게는 그리 신명 나는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무엇보다 가지의 마음을 머뭇 세우고담 밖을 가둬 두는저 금단의 담이 아니었으면담의 몸을 가로지르고 담의 정수리를 타 넘어담을 열 수 있다는 걸수양의 늘어진 가지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그러니까 목련 가지라든가 감나무 가지라든가줄장미 줄기라든가 담쟁이 줄기라든가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가지에게 담은무명에 획을 긋는도박이자 도반이었..
[현대시][과시기] 맨발(문태준)
[현대시][과시기] 맨발(문태준)
2015.09.25어물전 개조개 한 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죽은 부처가 슬피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펄과 물 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최초의 궁리인 듯 가장 오래하는 궁리인 듯 천천히 발을 거두어 갔다.저 속도로 시간도 흘러왔을 것이다.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또 헤어져서는 저렇게 천천히 돌아왔을 것이다.늘 맨발이었을 것이다.사랑을 잃고서는 새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밤을 견디듯이 맨발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견디었으리라아-,하고 집이 울 때부르튼 맨발로 양식을 탁발하러 거리로 나왔을 것이다.맨발로 하루 종일 길거리에 나섰다가가난의 냄새가 벌벌벌벌 풍기는 움막같은 집으로 돌아오면아-,하고 울던..
[현대시][과시기] 가족(이상)
[현대시][과시기] 가족(이상)
2015.09.24문(門)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生活)이모자라는까닭이다.밤이사나운꾸지람으로나를졸른다.나는우리집내문패(門牌)앞에서여간성가신게아니다.나는밤속에들어서서제웅처럼자꾸만감(減)해간다.식구(食口)야봉(封)한창호(窓戶)어데라도한구석터놓아다고내가수입(收入)되어들어가야하지않나.지붕에서리가내리고뾰족한데는침(鍼)처럼월광(月光)이묻었다.우리집이앓나보다그러고누가힘에겨운도장을찍나보다.수명(壽命)을헐어서전당(典當)잡히나보다.나는그냥문(門)고리에쇠사슬늘어지듯매어달렸다.문(門)을열려고안열리는문(門)을열려고.― 이상, ――과정중심 시 읽기 문(門)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生活)이모자라는까닭이다.➔ 생활이 모자라서 문을 암만 잡아다녀도 안 열린다.그런데, '생활이 모자라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정상적인' 생활이 아닐까..
[TED] 신체 언어가 여러분의 모습을 만듭니다
[TED] 신체 언어가 여러분의 모습을 만듭니다
2015.09.03요즘의 학생들을 보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세가 좋지 않은 아이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자세는 주로 웅크리는 자세이다. 공부를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니까, 더군다나 오랜 시간 바른 자세를 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울하고 폭력적이고 자신감이 없으며, 진취적이지 못하다. 이런 생각들로부터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출발이 자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발표자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의 사례를 인용해주는 것이 매우 고마웠다. 그런데, 이 강연의 백미는 "자세를 달리 취했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오더라"가 아니라 강연자가 성장한 경험, 그리고 강연자가 누군가를 믿어줌으로써 그가 성장한 경험을 말하는 부분에서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자신처럼 잘..
국어의 문법체계 프레지
국어의 문법체계 프레지
2015.09.01국어의 문법체계를 정리한 프레지입니다. 빈 공간이 많은 이유는 풍부한 예시를 직접 찾아서 정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현대시] 향香아(신동엽) @2015수능특강
[현대시] 향香아(신동엽) @2015수능특강
2015.08.07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210쪽의 문항으로부터 도출한, 신동엽의 '향아'에 대한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일한 서술어('가자')의 반복 > 시적 의미 강화. // 이상 [ 1번 문항 ]으로부터 -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자) - 직접적 감정 표현(두렵노라) - 역동적 심상(나부끼며, 춤추던, 굽이치는). // 이상 [ 3번 문항 ]으로부터 그밖에, 이해 여부를 점검해야 하는 개념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반어적 표현, 어조 변화, 관조적, 냉소적, 건조한 진술, 정서 객관화. // 이상 [1번 문항 ]으로부터 같은 제시문에 출제되었던 다른 작품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2015/08/04 - [현대문학/현대시] - 상행(김광규)
[현대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정현종) @2015수능특강
[현대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정현종) @2015수능특강
2015.08.07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196쪽의 문항에서 도출한, 정현종의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의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직적 이미지 - 인간의 실존적 한계로 인한 내면적 갈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상승에의 지향 그 밖에 점검해야 할 문학 개념어가 1번 문항에 많았습니다. 이해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세요.- 동적 이미지와 정적 이미지, 청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 환기, 움직임에 대한 묘사, 형태에 대한 묘사, 대비되는 속성의 대조 함께 출제된 다른 작품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2015/08/03 - [현대문학/현대시] - 강강술래(이동주)
[현대시] 까치밥(송수권) @2015수능특강
[현대시] 까치밥(송수권) @2015수능특강
2015.08.07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184쪽에서 도출한,송수권, '까치밥'에 대한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시화 > 공존의 가치 상실- 잃어버린 가치- 타인의 배려 // 이상, 3번 문항. ---그밖에, 1번 문항에서는 아래와 같은 개념어를 사용하여 선택지를 구성하였습니다. 모르는 개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의인화 기법, 화자의 모습 구체화,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화자, 유사한 문장 구조 반복, 공감각적 심상, 계절의 순환 같은 제시문으로 함께 출제된 다른 작품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2015/08/03 - [현대문학/현대시] - 산이 날 에워싸고(박목월)
[문항분석연습:고전시가] 서방님 병 들여 두고~(김수장)
[문항분석연습:고전시가] 서방님 병 들여 두고~(김수장)
2015.08.05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309쪽 문항 분석 결과, 김수장의 사설시조, '서방님 병 들여 두고~'는 아래와 같이 키워드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개념정리 노트에 정리를 해 두면, 그 어떤 자습서보다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37-①번 선택지의 '화자와 심리적으로 가까운 인물'이라는 표현을 본다면, 반드시 누군지 찾아야 합니다. 위 시의 경우, '병든 남편(서방님)'을 떠올리고 있죠? 시가 해석이 안 되더라도 시를 읽고 '서방님 병 들여'는 읽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애틋함'은 근거가 뭘까요? 그 병든 남편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있잖아요! 38-에서는 사설시조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수능연계교재에 인용된 글이므로, 다른 어떤 참고서보다도 이 글에서 하고 있는 표현들에 주목하는 것이 좋..
사자성어 기억하기 방법
사자성어 기억하기 방법
2015.08.05결자해지(結者解之): 결자가 해지해야 한다. 금의환향(錦衣還鄕): 금의를 입고 환향하다. 삼고초려(三顧草廬): 초려를 삼고하다. 자승자박(自繩自縛): 자승으로 자박하다. 천재일우(千載一遇): 천재(천 년)에 일우할까 말까 한 기회. 그냥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은 한계가 큽니다. 기억하기 쉬운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이 사례는 그 중 한 가지 예에 불과하겠지요. ― 커버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현대시] 산길에서(이성부) @2015수능특강
[현대시] 산길에서(이성부) @2015수능특강
2015.08.05수능연계교재 수능특강(2015) B형 303쪽의 문항을 분석하여,이성부의 '산길에서'에 대한 키워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31-⑤, 33-⑤ 화자가 추구하는 삶의 자세. 무엇일까? - 무엇 하나씩 저마다 다져놓고 사라지는 것.32-④ 후각적 이미지('내음')32-⑤ 산과 합일을 추구(X), 길을 만든 사람들을 따르려 함(O), 동적인 이미지('따라 오르는') 같은 제시문으로 출제된 다른 작품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2015/08/07 - [현대문학/현대시] - 거산호2 (김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