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형의 추천 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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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켄달 : 바늘을 쓰지 않는, 더 안전하고 저렴한 예방 접종법 | TEDGlobal 2013

주사바늘과 주사기가 발명된 지 16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백신 접종을 위해 그것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것은 이제 진화할 때가 되었다. 생의학 기술자인 마크 켄달이 나노패치를 선보인다. 나노패치는 1 제곱센티미터의 사각형 백신으로 피부에 고통없이 접종할 수 있다. 그는 이 조그만 실리콘 조각으로 지금의 주사바늘과 주사기가 가진 4가지 주요 단점들을 적은 비용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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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형: 저는 솔직히 예전에 자막 없이 보았는데,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치길래 무슨 내용인가 궁금했어요. 특히 얼마 전에 바늘 없는 주사기를 본 적이 있어서 그 원리를 알 수 있을까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강연을 보니 좀 다른 내용이네요. (멋쩍은 웃음)

 

구거투스: 우리가 지금까지 몇 편의 의학 TED를 보았는데요, 이쯤 보니 의료 분야의 개발자들이 공통적으로 노력하는 것들이 뭔지 알겠습니다. 뭔지 알겠어요? 치료 비용을 낮추겠다는 것이죠. 가난한 사람들도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사명처럼 보이는데요, 그렇게 생각해 보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의료 혜택의 장벽은 낮아지지 않을까? 왜 값이 싸지지 않는 것일까?

두 번째로, 의학계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래된 기술을 그대로 쓰는 것이죠. 심지어 그것이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오늘 우리가 본 이 강연에서도 주사 바늘을 이용한 예방 접종의 어려움에 대해 한참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연에 언급이 안 되었지만, 바늘 재활용 문제라든지 유리 파편 문제라든지 하는 문제가 주사바늘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오래된 기술들은 왜 빨리 개선되지 않는 걸까요?